• 美 애틀란타공항, 세계 최다 이용객 공항 타이틀 되찾아 … 2020년엔 광저우 공항 1위
• 인천공항은 화물처리량에서 세계 5위, 국제선 물동량은 홍콩 첵랍콕공항에 이어 2위

미국 애틀란타 하츠필드잭슨공항이 지난해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한 공항이 됐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76.4% 증가한 약 7500만 명이 미국 애틀란타공항을 이용했다. 애틀란타공항은 2019년까지 22년 연속 부동의 1위였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수요 급감으로 중국 광저우 바이윈공항에 1위 자리를 내줬었다.

2020년 대비 대폭 증가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항공 이용객 규모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애틀란타공항 이용객은 2019년 대비 약 31% 가량 감소한 수준이었다. 

애틀란타공항에 이어 댈러스 포트워스공항, 덴버공항이 뒤를 이었으며 중국 광저우공항은 약 4천만 명 이용객으로 8위에 그쳤다. 상위 10개 공항 가운데 미국 공항이 8개였다.

애틀란타 하츠필드잭슨공항

국제선 이용객 부문에서는 비록 코로나19 사태로 감소하긴 했지만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공항이 2014년 이후 연속 최다 국제여객 이용객 공항 타이틀을 지켰다.

화물처리량 부문에서는 홍콩 첵랍콕공항이 2020년 2위에서 지난해에는 다시 1위를 탈환했다. 홍콩 첵랍콕공항은 지난해 약 502만 톤 화물을 처리했으며 미국 멤피스공항이 448만톤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은 333만 톤으로 5위에 랭크됐다. 국제화물 처리량으로 한정할 경우 인천공항은 사상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