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기록
- 적극적인 장거리 노선 개척으로 매출 및 수익성 개선
- 대형 항공사 통합에 따른 또 다른 시장 확보 기회 전망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3일, 에어프레미아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3,751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인 2022년 대비 605%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아울러 186억 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또한 창사 이래 첫 흑자다.
구분 | 2022년 | 2023년 | 비고 |
---|---|---|---|
매출 | 532억 | 3,751억 | ↑ 605% |
영업손익 | -471억 | 186억 | 흑자 전환 |
당기손익 | -486억 | -209억 | 적자폭 감소 |
2017년 인천 거점으로 설립된 에어프레미아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2021년이 돼서야 운항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한 복판에서 운항을 개시했기에 큰 폭의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된 2022년이 돼서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국제선 여객 수요에 부응해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적극 개척하면서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에어프레미아는 LA, 뉴욕 등의 정기노선과 전세기를 바르셀로나 노선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승객 67만1400여 명을 수송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정거리 노선에서 전체 수송 승객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한 벨리카고 실적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2023년 한 해 약 1만9천 톤 화물을 수송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마무리된다면 유럽 및 미주 노선에서 추가 슬롯 확보가 가능해져 항공업계 이합집산이 에어프레미아에게는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