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B787 기종 최대형 모델 B787-10 운항 개시
- 기존 B787-9 대비 약 15% 더 많이 실어 나를 수 있어
대한항공이 B787-10 기종을 도입해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22일, 대한항공은 B787-10 기종을 25일부터 인천발 일본 나리타 노선에 첫 투입한다고 밝혔다.
B787-10 기종은 보잉의 최신 기종 B787 드림라이너 모델의 가장 큰 버전으로 기존 B787-9에 비해 5미터 가량 더 크다. 이에 따라 B787-9 기종보다 승객과 화물을 약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최대 운항거리는 B787-9에 비해 다소 짧은 11,175킬로미터여서 장거리 노선에는 B787-9 모델을, 여객 수요가 많은 중장거리 노선에는 B787-10 기종을 투입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운영 경험을 쌓기 위해 초기에는 나리타 등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안정화를 거친 후 캐나다 밴쿠버, 미주 서부, 유럽 등의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B787-10 기종에는 대한항공이 직접 제작 납품한 항공기 부품이 장착되어 있다. 항공기 꼬리 부분의 후방 동체 '애프터 바디(After body)', 날개 끝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 좌우 날개 구조물인 '플랩 서포트 페어링(Flap Support Fairing'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