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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위험 증가에 항공사들 기내 서비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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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아시아나항공, 기내 뜨거운 액체류 서비스 중단 검토
  • 대한항공, 내일부터 일반석 라면 서비스 중단

최근 난기류에 따른 항공 위험도가 증가하면서 항공사들의 기내 서비스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라면 서비스 일부를 중단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아시아나항공도 뜨거운 액체류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8월 중순부터 기내 이코노미클래스에서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 대신 샌드위치 등의 간식 서비스로 대체될 수 있다.

다만 비즈니스클래스 등 프리미엄 클래스의 라면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난기류 상황 대비 뜨거운 음식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 차원의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라면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프리미엄 클래스에서 요구가 있을 경우에만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기내 라면 서비스는 과거부터 항공사의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서비스 중 국물을 쏟아 화상을 입는가 하면 이로 인해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라면 서비스를 두고 승무원을 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적지 않은 논란을 만들어내는 서비스지만 라면 제공에 대한 승객들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서비스를 유지해 왔지만 난기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뜨거운 음식물로 인한 위험도 역시 증가하고 있어 항공업계는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항공기 도착 40분 전부터 일체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도 난기류에 따른 부상 위험도를 감소시키기 위함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뜨거운 음식물(액체류) 서비스 제공을 재검토하고 있는 이유도 대한항공과 다르지 않다.

최근 난기류로 인한 비행 중 사고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싱가포르항공이 난기류를 만나 크게 흔들리면서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으며 카타르항공 역시 난기류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 12명이 다쳤다.

지난 1일에는 스페인에서 우루과이로 향하던 에어유로파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브라질 공항에 비상착륙했으며 이 과정에서 30여 명이 다쳤다.

업계에서는 기내 서비스 축소를 두고 일부에서 비용 절감 목적이라는 의심을 보내고 있지만,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크지 않기 때문에 승객과 승무원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더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선호 서비스가 사라지는 것인 만큼 이를 대체할 만한 서비스를 강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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