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정부와 업계 SAF 사용 활산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 2027년부터 SAF 1% 사용 의무화
우리나라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산을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30일 정부는 친환경 연료 SAF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고 항공업계가 적극 협력하면서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SAF 사용 국가 중 하나가 됐다. 2024년 8월 기준 SAF 상용운항을 시작한 나라는 20개 국가 정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늘(30일)부터 SAF 첫 상용운항을 시작하고 'SAF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이 인천-하네다 노선에서 각각 주 1회 SAF 1% 혼합 연료 운항을 시작했으며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2일, 아시아나항공도 7일부터 SAF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도 4분기 중에 SAF 운항에 동참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날 'SAF 상용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9개 국적 항공사와 5개 국내 정유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참여했다.
정부는 ▲국내 SAF 수요 단계적 확대 ▲안정적 국내 공급역량 확보 ▲SAF 친화적 법·제도 기반 구축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7년부터는 국내 출발 국제선 전체에 SAF 1% 내외 혼합 의무화를 추진한다. 1% 사용 시 연간 16만 톤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에상된다. 국토부는 SAF 사용 의무화에 따른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수권 배분 방식을 개선하고 '탄소마일리지 제도' 도입 검토, 공항시설사용료 인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SAF 활용 확대로 인한 운임 인상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용 비율이 전체 연료의 1%에 불과해 인천-파리 노선에서 승객 1명당 추가되는 비용은 6,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용 비율이 확대되면 연료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결국 항공운임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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