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항공사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합당하는 댓가를 받는 서비스업이다.
항공사의 경쟁력은 기본적으로 서비스의 질이다. 여기서 서비스란 여러가지 것을 의미한다.
승무원이나 공항 직원들의 친절한 미소, 융통성 있는 응대 등 인적인 요소 뿐 아니라, 항공기재의 최신성, 좌석의 편안함, 공항 시설, 네트워크 등도 중요한 서비스 품질 평가 요소다.
얼마 전 현대경영이라는 월간지에서 국내 기업 CEO 15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호하는 항공사로 대한항공을 꼽았다. 전체의 86%인 무려 135명이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CEO가 선호하는 제품을 분야별로 선정해 오고 있는데, 대한항공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8년 연속 항공부문에서 CEO가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선정되었다.
특히 해가 갈 수록 선호도는 더욱 상승하고 있는데, 2007년 76%, 2008년 78% 에 이어 2009년에는 무려 86% 의 CEO 가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과연 대한항공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항공노선 스케줄이다. 특히 교역 상대가 많은 미주 지역으로의 항공 노선이 다양한 대한항공을 CEO 들이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미주 지역 13개 도시에 주간 93편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매일 평균 12-13편 정도가 미국으로 운항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정도 되면 시간적으로 급하게 혹은 다양하게 날아가야 할 CEO 들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하지 않을 수 없다.
거기다가 최근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투입 기종인 B777, B747 등 대형 기종을 중심으로 명품 좌석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CEO 인 관계로 이코노미 보다는 비즈니스 혹은 퍼스트 클래스를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서 좌석의 편안함은 도착 후 업무 영향 면에서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명품 좌석은 항공사 선택의 중요한 이유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CEO가 선택하는 항공사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대부분 CEO 의 성향에 따라 그 기업 임직원들도 항공사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항공 노선과 명품 좌석... 대한항공은 오는 2014년까지 국제선 장거리 모든 기종에 코스모 스위트, 프레스티지 스리퍼 등 최신형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33대에, 2014년까지 총 96대 항공기에 명품 좌석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