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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경유 해외 출입국 시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입국 심사, 세관 가능해지다(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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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대한항공은 어제(2012년 4월 2일)부터 인천공항(ICN)을 거쳐 해외로 출국하는 승객들 중 부산 김해공항(PUS)이 출발지, 혹은 도착지인 경우 김해공항(PUS)에서 출입국 심사, 수하물 수취 등이 가능하도록 환승전용 항공편(환승 전용 내항기) 운항을 시작했다.

기존 세관법 상, 국내 처음 도착하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며, 그곳에서 수하물을 찾도록 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려면 우선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으로 항공편 탑승 후 인천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받아야만 했다.  반대로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경우에도 일단 인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은 후 수하물을 찾아 다시 부산 김해공항으로 부쳐야만 했다.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세관 절차 및 입국심사 단계를 개선해 환승전용 내항기를 이용하는 경우 김해공항을 출발 시 출국심사를 받게 되며 인천공항에서는 별다른 심사 없이 국제선에 탑승 가능하게 된다. 반대로 해외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도 내항기를 이용한 후 김해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고 짐(수하물)도 찾을 수 있게 된다.

 

pus-icn-transit-flight.jpg

 

이들 환승전용 내항기 스케줄을 보면 부산 출발은 오전 7시 15분, 오전 10시 25분, 오후 4시 50분이며, 인천 출발은 오전 8시 50분, 오후 5시 45분, 오후 8시 30분이다. 

이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면 인천공항에서의 환승 시간이 입국은 현재 80분에서 45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되며, 출국은 현재 60분에서 45분으로 15분 가량 단축된다.

 

하지만 인천공항에서 환승하게 되더라도 인천공항 면세점은 이용할 수 없으며, 기내 혹은 해외에서 구입한 100ml 초과 액체류는 ICAO 규정에 맞는 Tamper Evidence Bag 에 영수증과 함께 있는 경우에만 보안검색 통과 가능하므로 인천공항 환승 완료 시까지 개봉해서는 안된다.

한국 입국서류(입국신고서, 세관신고서, 검역설문지)는 인천 발 부산 행 환승 전용 항공편 안에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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