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발생했던 초음속 여객기 추락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법원은 그 동안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받았던 콘티넨탈항공과 정비사에게 책임질 만한 귀책은 없다고 지난 달(2012년 11월) 29일 판결했다.
2000년 7월 25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발생했던 JFK 행 에어프랑스 소속 4590편(콩코드 기종)이 이륙하던 중 화재로 추락했다.
항공역사 오늘의 항공역사 (7월 25일)
이 사고는 그 동안 해당 활주로에서 이전에 출발했던 콘티넨탈항공기에서 떨어진 잔해가 콩코드 항공기에 부딛히면서 연료 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해 추락했다.
1차 재판에서 프랑스 법원은 그 원인을 제공한 콘티넨탈항공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200만 유로 배상을 판결했으나, 이번 항소 재판에서는 그 결과가 다시 뒤집힌 것이다.
항소법원은 비록 콘티넨탈 항공기가 출발하면서 떨어뜨린 조각이 콩코드 항공기 추락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법적 책임을 질 정도의 중대 원인은 아니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