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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인들의 개인 항공기 10선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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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세상엔 부자도 많다.  세계 최고의 갑부인 빌 게이츠를 비롯해 경제, 연예, 정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일반인들은 감히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의 부자들이 많다.

이런 엄청난 부자들의 외형적 공통점은 뭘까?

거대한 규모의 호화 저택 !  풍광좋은 곳의 화려한 별장 !  휘황찬란한 옷차림 !  가는 곳마다 들이대는 카메라 !

최근에는 이런 것 외에도 또 다른 특징이 보인다.

우리 일반 사람들이 생활에 여유가 조금 생기면 자동차를 구입하듯, 갑부들은 비행기라는 물건을 자가용으로  구입해 운영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세계의 부자들이나 유명인들이 소유한 비행기라는 것도 그 크기나 종류도 다양해 쌍발 항공기에서 거대한 제트 항공기까지 보유한 사람들도 있다.

 

 

1. 해리슨 포드의 세스나 528B CJ3 싸이테이션 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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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이 항공기는 해리슨 포드 (Harrison Ford)가 소유한 세스나 528B 의 CJ3 싸이테이션 모델로 지난 2002년에 공개된 항공기다. 

6인승 항공기로 약 1,900 마일 비행거리를 보여준다.

해리슨 포드는 자기 소유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는 조종사이기도 한데, FAA (미 연방항공국) 의 요청으로 지난 2001년부터 공항, 항공 관련 캠페인의 모델로 나섰을 정도로 조종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2. 마이애미 돌핀스 구단주, 웨인 휘젠거의 "쌍둥이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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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애미 돌핀스 프로풋볼구단 소유자이기도 한 웨인 휘젠거 (Wayne Huizenga) 는 자신의 구단 이미지를 그려넣은 보잉 737-700 항공기 외에도,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 (Bombardier, 캐나다) 의 전신인 De Havilland Canada 의 DHC-6-320 (일명 쌍둥이 수달) 기종을 가지고 있다.

쌍발 프로펠러 엔진의 이 항공기는 제임스 본드의 "카지노 로얄" 영화에서 바다 추격씬에 등장하기도 했다.  최대 19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불과 100 야드 정도의 거리만 있으면 뜨고 내릴 수 있으며, 눈과 물 위 양쪽에서 다 운항할 수 있다.

 

 

3. 빌게이츠의 봄바디어 BD-700 글로벌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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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게이츠 (Bill Gates)가 대표로 있는 '챌린져 어드미니스트레이션' 이라는 회사가 소유한 항공기로 알려진 이 비행기는 봄바디어의 BD-700 글로벌 익스프레스라는 기종으로 1999년 제작되었다.  봄바디어 비즈니스 제트 기종 중에 최고 상위 기종인 이 항공기는 8명 정원으로 5만 피트 이상의 상공에서 6,500 마일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서울 - 뉴욕 구간이나 LA - 모스크바 구간을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때 루머이기도 했지만 엔진에 적힌 기재 번호(N887WM)의 W와 M이 각각 'William', 'Mary'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는 빌게이츠의 부모 이름이다.

 

 

4. 엘비스 프레슬리의 Convair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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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였던 엘비스 프레슬리 (Elvis Presley)도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가지고 있었다. 1975년 당시 25만달러 상당의 이 항공기는 이전에 델타 항공에서 운영하던 것이었다고 한다.  이 비행기의 애칭을 자신의 딸 이름을 붙혀 '리사 마리(Lisa Marie)'라고 불렀다.  원래 110석 규모였던 인테리어를 엘비스는 28석 규모로 다시 디자인하여 이용했다.

 

 

5. 마크 큐반의 보잉 76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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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호주 안셋 항공에서 운영하던 항공기로 지금은 미국 프로농구팀인 NBA 달라스 매버릭 소유자인 마크 큐반 (Mark Cuban)의 전용 항공기다.

이 항공기는 소유주인 마크 큐반은 물론 자신의 프로 농구팀 선수들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공기 운영은 전문 전세기 운영회사인 Pace Aviation 이 맡고 있다.

기내 인테리어는 프로 농구팀 선수들도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대단히 넓고 크게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농구 선수 한 사람 한 사람 키가 2미터를 넘나드니 그 좌석 규모나 시설이 얼마나 클지 궁금하다.

 

 

6. 에어포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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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행기야 개인 항공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어느 특정 개인이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꼽아봤다.  보잉 747-200 항공기를 기반으로 각종 첨단 보안장치와 통신,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자체 수하물 탑재장비는 물론 비행 중 공중급유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위 사진은 이 에어포스 원이 미국 사우스 다코타에 있는 미국 역대 대통령 두상이 새겨진 러쉬모아 산(Mount Rushmore)을 지나가는 장면이다.

 

 

7. 지미 버펫의 그루만 HU-16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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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싱어송 라이터인 지미 버펫 (Jimmy Buffett) 의 개인 항공기다.  군용기인 그루만 HU-16 알바트로스로서 지상과 물 위에서 다 사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 항공기다.  1995년 U2 그룹의 가수 보노(Bono)와 함께 자마이카로 비행했을 때는 마약 소지 혐의로 총격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다행이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 비행기에는 총탄의 흔적을 남겼다.  버펫은 나중에 자신의 '자마이카 미스타이카'라는 노래에서 이 사건을 기념하기도 했다고 한다.

 

 

8. 브루네이 국와 술탄의 보잉 74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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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왕국이지만 풍부한 석유 매장량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가 된 나라가 보르네오 섬의 브루네이다.

이 나라의 국왕인 술탄 (Sultan)은 공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 군주다. 자신의 국민들을 자신의 돈으로 거느리고 국가 살림을 꾸려간다고 할만큼 엄청난 부자다.

술탄 국왕은 이 항공기를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들여 구매했으며, 순금-크리스탈 세면대 등의 기내 인테리어를 위해 추가로 1억 2천만 달러의 비용을 들였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브루네이 국왕은 이 보잉 747 항공기 외에도 자신의 전용기로 A340, B767 등 다른 항공기도 보유하고 있다.

 

 

9.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보잉 767-3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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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고 부자이자, 유명한 석유회사 몇개를 거느린 경영자이기도 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Roman Abramovich)는 2005년 세계 부자 순위 1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부자라는 명예보다 그를 더욱 유명하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축구구단 첼시(Cheisea)의 소유주라는 사실이다.  영국 런던 북쪽 40마일 부근의 루톤 공항이라는 곳에 자신의 전용기 보잉 767-33ㅁ 항공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 중의 하나다.  이 항공기는 겉모습이 평범한 것과는 달리 내부는 고급 목재인 밤나무와 금으로 치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우기 그는 에어버스의 최신예, 최대 항공기인 A380 슈퍼점보 항공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에어버스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었다.  개인적으로 이미 주문했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10. 도날트 트럼프의 보잉 7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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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큼 성공한 건설업자이며, 부동산, 카지노 등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던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h)의 개인 전용기로 아메리칸 항공으로부터 사들인 보잉 727 항공기다.

23 개의 고급 좌석 규모로서, 부드럽고 하얀 가죽 의자에 금칠된 버클, 유화 그림들, 크리스탈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고 한다.  전용 승무원은 최상의 서비스로 탑승객을 모신다고..

항공기 번호인 'VP-BDJ'는 버뮤다(Bermuda) 소재 항공기로 트럼프의 이름인 Donald John (DJ) 을 의미한다.  항공기 동체에 선명하게 새겨진 '트럼프' 로고는 금으로 만든 것이라고..

 

 

11. 존 트라볼타의 보잉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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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존 트라볼타 (John Joseph Travolta)의 비행기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자신의 집을 아예 항공기를 세우고 이착륙 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만들고 항공기 이동 통로까지 만들었다.

현재 그는 다섯대의 개인 항공기를 가지고 있다.  2백만 파운드 상당의 보잉 707 항공기와, 세대의 걸프 스트림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종), 리어제트 등이다.

그의 아내인 배우 켈리 프레스톤 역시 조종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으며, 14살의 아들 이름도 '제트 (Jett)' 라고 지을만큼 비행기, 하늘에 대한 존 트라볼타의 애정은 지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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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와 대합실까지 갖춘 존 트라볼타의 개인 저택

 

존 트라볼타는 한때 직접 호주 민간 항공사인 콴타스에서 항공기를 조종하기도 했다.  물론 자신의 조종 면허에 필요한 비행시간 확보하기 위해서였지만 말이다.

여기 언급한 사람들 외에도 항공기를 개인 전용기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제네거 (Arnold Alois Schwarzenegger) 도 그 중 한명이다. 시간이 지나고 항공 기술과 교통이 발달할 수록 항공기를 개인 전용기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Posted on 200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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