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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라이언 에어), 방심하면 비싼 요금 치루기 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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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항공 요금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일반적으로 고가다.  이동하는 거리도 거리려니와 속도와 편이성이 그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처럼 높은 항공 요금은 모처럼 해외 여행을 즐겨보려는 절약족 들에게는 선뜻 다가가기 힘든 교통수단이 된다.   거기다가 숙박요금, 교통비, 식비 등을 더하면 비용 규모는 더욱 커지기 마련이어서 더욱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해서 몇달 혹은 몇년을 벼르고 벼른 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고, 남은 것은 어떻게 하든 항공 요금이나 그 부대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일이다.  이럴 때 우리는 흔히 여행 비용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 요금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방법을 찾는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렴한 항공요금을 찾아라?

당연한 얘기다.  요즘은 저가 항공이 붐이라고 할 만큼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저가 항공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저가 항공사들을 잘 활용하면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다들 그렇게 이야기 한다.

그럼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얼마나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실제 효과는 있을지 궁금하다.

 

 

라이언 에어의 승무원 비키니 캘린더 ^^;;

라이언 에어의 승무원 비키니 캘린더 ^^;;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지역 가운데 하나가 유럽이다.  이 유럽에는 저가 항공사의 발생지라고 할 만큼 다양한 저가 항공사들이 운항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항공사 중의 하나가 승무원들의 비키니 차림 캘린더를 만들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던 라이언에어다.

그래서 일반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더블린 - 파리 구간 요금을 비교해 봤다.  (단, 여기서 비교한 요금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나 공개된 요금표 참고했다)

더블린(아일랜드)에서 파리(프랑스)까지의 요금은 에어 프랑스가 약 600유로인데 반해 라이언 에어는 15유로 밖에 안된다.  물론 여행할 시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는 125유로까지 높아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에어 프랑스의 600유로에 비하면 너무 너무 싸고 저렴한 가격이다.

이래서 저가 항공사, 저가 항공사 하는 모양이다.  이거 뭐 가격에서는 아예 경쟁이 안되는 수준 아닌가?

그러나 이런 저가 항공사의 요금이 싸고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조건 살피지 않고 이용했다간 적지않게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 어라 ! 예상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게 아니네 ! ' 예상했던 것보다 그리 싸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럼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때 항공 요금 외에 더 알아봐야 하는 것에는 어떤게 있을까?  아래 알아본 내용은 라이언에어를 기준으로 살펴본 내용이지만, 다른 저가 항공사도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동소이하다.

 

저가 항공사 항공 요금은 예약 시점에 따라 달라

지금도 라이언 에어 홈페이지를 열어보면 10유로짜리 항공권을 판매한다는 광고가 나온다.  10유로.. 우리 돈으로 불과 1만 6천원 정도에 불과한 금액이다.  싸도 너무 싸지 않은가?

그러나 이런 저렴한 요금은 에약하는 시점으로부터 수개월 뒤의 항공편을 예약할 때나 가능한 요금이다.  당장 급한 일이 있어 며칠 뒤 여행을 하려는 경우에는 이런 저가 요금을 이용할 수 없다.

아래는 예약하는 시점에 따라 항공 요금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1일자 항공편을 예약하는 경우에는 불과 15유로에 불과하지만 예약 시점 바로 다음 날인 6월 1일 항공편은 항공요금이 125유로로 12월의 15유로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라이언에어

 

즉 저가 항공사의 저렴한 항공요금을 이용하려면 수개월 후의 항공편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다.

 

그럼 이런 예약 시점만 주의하면 되는 것일까?

아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조건을 자신의 상황과 비교하여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실제 절약되는 비용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료 수하물 없어

저가항공사, 더 이상 무료수하물 없다.

라이언 에어를 이용하는 경우 맡기는 수하물은 무조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즉 일반 항공사가 일정량의 짐을 무료 수하물로 서비스하는 것과는 달리 저가 항공사의 경우엔 무료 수하물이 없는 경우가 많다.  라이언 에어도 무료 수하물 정책이 없다.

 

라이언에어 수수료

 

(2009년 5월 현재 최신 자료는 이곳에서 확인   https://airtravelinfo.kr/xe/11436 )

 

라이언에어는 승객 한 사람당 위탁 수하물을 3개 (총 15kg 내)까지 허용하지만, 이것은 무료 수하물이 아니다.  위 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한 개당 최고 20유로까지 내야 한다.

만약 총 무게가 15kg 이내인 가방 3개를 부치는데 그 요금을 공항에서 지불한다면 개당 20유로씩 총 60유로를 짐 맡기는 댓가로 지불해야 한다.  물론 온라인에서 미리 지불하면 10유로 정도는 절약해 50유로를 지불하면 된다.  거기다가 15kg 을 초과해 초과 수하물 요금을 내야 한다면 kg 당 15유로를 지불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승객이 총 무게 20kg 의 가방 3개를 부친다면 기본 위탁 수하물 요금 60유로에 초과 수하물 요금 75유로 (5kg X 15유로), 총 135유로를 수하물 부치는 값으로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공항에서 체크인 하면 5유로

저가항공사, 공항에서 체크인하면 요금 내라.

저가 항공사는 가능한한 인력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업무나 서비스 대부분을 활용하고자 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공항에서 시행하는 체크인(좌석배정)도 온라인으로 처리하길 원한다.

라이언 에어도 이렇게 온라인으로 체크인하면 체크인 수수료가 없으며 항공기에 우선 탑승할 수 있는 우선 탑승권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공항에서 체크인 하게 되면 체크인 수수료(5유로)는 물론 우선 탑승권도 유료(5유로)로 구입해야 한다. 우선 탑승권을 꼭 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다시피 라이언 에어는 좌석 배정을 하지 않으므로 우선 탑승권을 구입한 승객이 먼저 타, 원하는 좋은 좌석을 골라 앉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항공상식 저가 항공사 공식과 선착순 탑승제 (먼저 타는 사람 임자 ^^ ♬)

 

 

기본적으로 항공 요금 환불 안돼

라이언 에어의 모든 항공 요금은 기본적으로 환불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일정을 바꾸려고 해도 한 사람 당 35유로 (공항이나 전화로 일정을 바꾸면 55유로) 를 지불해야 하니, 항공 요금 15유로짜리 일정을 바꾸느니 차라리 새로 구매하는 편이 낫다.

게다가 사람 이름을 바꾸는 경우에도 10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니, 아예 항공권 포기하고 새로 구입하는 게 더 싸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어쨌든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아도 그 요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으니 저렴한 항공요금으로 인한 손실분을 메꿀 수 있는 것이다.

카드 수수료도 승객이 부담해야 한다.  (이거 뭐 용산 용팔이도 아니고. ㅋㅋ)

 

 

공항

공항도 소규모 외곽 공항 사용

시 외곽의 소규모 공항은 일반적으로 승객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메이저 항공사들은 운항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방 자치단체 혹은 소규모 외곽 공항들은 자기 공항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이나 항공사가 비행기를 운항할 때 내야 하는 착륙료, 항행료 등을 싸게 해 주거나 무료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가뜩이나 비용을 줄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저가 항공사들은  남들이 잘 운항하지 않는, 상대적으로 운항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외곽 공항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저가 항공사들이 메이저 공항보다는 시 외곽의 소규모 공항을 주로 운항하기 때문에 실제 고객 입장에서는 도심지로 다시 진입하거나 귀가하는 등 교통편에도 적지않게 불편한 것은 물론 지상 교통비까지 추가로 고객은 부담할 수 밖에 없다.

 

 

저가 항공사, 저렴한 항공요금 이용 시에는 꼼꼼히 체크해야 낭패 피할 수 있어

살펴본 바와 같이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때는 저렴한 항공 요금 외에 다른 부대 비용이 있는 지 철저히 살피고 따져봐야 비싼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수 있다.

자칫 수하물 비용 100유로 가까이, 공항 체크인 요금 5유로, 비행기 놓치기라도 하면 환불 안돼, 등등  저가 항공사 항공권을 15불에 구입했다고 좋아했다가 그에 수배 혹은 수십배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그래도 일반 메이저 항공사 요금보다는 저렴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마지막 총 정리.....

 

저가 항공사 (라이언 에어) 를 가장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1. 여행하고자 하는 확실한 일자를 정해라.
2. 그리고 가능하면 빨리 미리 예약하라. (4-5개월 후의 항공편 예약이 가장 저렴)
3. 절대 부치는 위탁 수하물은 가지고 가지 마라.
4. 부치는 수하물이 있다면 15kg 범위 내에서 갯수를 줄여라.
5. 휴대 수하물은 10kg 이내를 철저히 지켜라.
6. 체크인은 온라인으로 미리해라. (EU 국가들 내에서만 해당하므로 우리나라 사람에겐 별무 소용)
7. 만약 항공편 일자를 바꿔야 한다면, 차라리 새로 예약, 구매해라.
8. 절대 비행기 놓치지 마라. (보안 검색 이유로 탑승 못해도 환불 안한단다.)

 

저가 항공사는 항공 요금이 저렴한 대신 다른 부문에서 비용을 보전해야 하기 때문에 초과 수하물 요금이나, 기내 휴대 수하물 기준을 철저하게 따져 지키는 편이니, 대충 사정해 보면 되겠지 하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참고로 라이언 에어 각종 요금 및 수수료 안내 페이지는 여기

https://www.ryanair.com/site/EN/faqs.php?sect=CHAR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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