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객에서는 기본적으로 클래스를 구분해 서비스한다.
잘 아는 바와 같이 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클래스,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이 대표적이다. 물론 최근 비즈니스클래스와 일반석 중간 단계인 프리미엄이코노미클래스를 운영하는 항공사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앞서 언급한 3 클래스가 일반적이다.
이런 클래스 간에 제공되는 서비스 차이는 상당히 크고 다양하지만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좌석 아닐까 싶다.
얼마나 크고 편안한 좌석이냐에 따라 여행 후 피곤함의 차이를 결정한다. 가격이 비싼 클래스 일 수록 크고 편안하고 안락한 좌석이 제공된다. 최근 흐름은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거의 침대처럼 활용되는 좌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우리 일반 서민들 대부분은 일반석을 이용하니 퍼스트나 비즈니스 같은 좌석을 이용해 보기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일반석 좌석 중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편안한 좌석이 어딜까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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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들을 보면 여러가지 정보와 팁이 나오지만, 오늘 이 글에서는 다른, 조금은 소소하지만 알아두면 괜찮은 좋은 자리 하나를 소개한다.
B747 항공기, 소위 점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기종으로 60년대 후반에 개발된 항공기종이지만 아직까지 현역, 그것도 메인으로 날고 있는 기종이다. A380 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가장 큰 제트 여객기였다.
승객들은 대개 앞좌석을 선호한다. 막연히 '앞'이라는 공간에 대한 선호도도 있고, 항공기 도착 시 가장 먼저 내릴 수 있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뒤쪽에도 괜찮은 좌석이 있는데, 거의 맨 뒤좌석이다.
B747 항공기 좌석은 3-4-3 배열로 구성되어 있는데, 창가쪽에는 3좌석으로 뒤까지 이어지다가 거의 맨 뒤부분에 가서는 항공기 형태 특성상 2좌석으로 바뀌는 부분이 있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배열일 2좌석만으로 된 좌석은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다. 창가 좌석이라고 해도 옆에 한 사람 밖에 없으니 드나들기도 3좌석 쪽 보다는 훨씬 용이하다. 영국항공이 실시한 좌석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들 좌석 선호도가 대단히 높다고 밝혀졌다.
실제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좌석을 배정하다 보면, 여행을 자주했거나 B747 항공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들은 앞좌석 말고 53열(그림 위)이나 51열(그림 아래)을 원하는 장면을 종종 접할 수 있다.
비상구 인근이나 공간이 넓은 앞좌석이 좋기는 하지만, 혹시 이들 중 원하는 좌석 받기가 어렵다면 뒤좌석 쪽에도 괜찮은 좌석이 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