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이 가장 활발한 나라는 미국과 유럽을 들 수 있다.

특히 미국은 항공교통 발달의 중심으로 근대 항공교통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대부분의 항공교통 관련 법률과 원칙 등이 미국으로부터 파생되었을 정도다.

항공교통은 지상교통과 달리 그 특수성 때문에 안전에 매우 민감하다.

미국은 911 테러로 입은 상처와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이 기내 휴대품의 제한 조치다.

911테러 자체가 항공기를 테러리스트가 장악해 발생한 사건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항공기 안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용납하려 하지 않는다.  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기내에 위험물이 될만한 것을 아예 휴대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원천적인 테러 위험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기내 휴대품 종류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은 다음과 같은 품목에 대해 기내 휴대를 금지하고 있다.

- 칼 (플라스틱 칼이나 버터 칼 등 끝부분이 둥근 것은 기내 휴대 가능)

- 커터(Cutter, 박스용 칼), 유틸리티 칼(다용도 칼)

- 도끼 형태의 모든 것 (얼음깨는 도끼나 송곳이나 고기 절단 칼)

- 도검, 톱, 기병용 칼

- 야구, 크리켓 배트, 활(화살), 하키 스틱, 골프 클럽, 스키 폴, 사냥용 화살총(격궁)

- 총포류, 모형 총포류, 총 형태 라이터, 탄약, 폭죽

- 호신용 봉, 브래스 너클(Brass Knuckle), 후추 스프레이, 흉기가 될만한 물건

- 전기 충격봉

- 수류탄, 폭죽, 다이나마이트, 모형 폭죽, 인화성 액체

- 일반 형태의 라이터를 제외한 토치형 라이터, 총 모양 라이터
  등은 금지 품목

- 화학 약품 물질

- 젤 형태의 초(Candle)

- 수정구 (Snow Globes)

한 마디로 말하면 기내에서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건이거나 기내 구성품 손상을 가할 만한 모든 물품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싸이트 (TSA, 기내 휴대금지 품목) 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tsa.gov/travelers/airtravel/prohibited/permitted-prohibited-items.shtm

이상과 같이 언급한 물건들은 미국행 항공편 뿐 아니라, 대부분 나라에서도 금지하는 품목이므로 모든 항공편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