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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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현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2020년 초부터 3년 가까이 전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 넣은 전염병으로 전 세계 정치, 경제, 사회 등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항공산업을 소멸 수준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동물을 기원으로 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2019년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신종 전염병이 되었다. 공식 명칭은 COVID-19('CO'rona 'VI'rus 'D'isease)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명명했다. 초기에는 우한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렸다.

코로나19 감염 사태는 2020년 초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해 전세계로 확산됐으며 2022년 들어서면서 백신 접종 등으로 어느 정도 안정세에 들어갔다.


발병[편집 | 원본 편집]

2019년 12월 2003년 발병했던 사스(SARS)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7명에 대해 우한시중심병원 의사였던 리원량이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12월 30일 동료 의사 7명과 함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위험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허위 정보를 퍼트려 민심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혐의로 강제 서약서를 쓰게 하고 이들의 활동을 금지했다. 하지만 결국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중국 당국은 1월말 이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처음 이 사실을 알렸던 의사 리원량은 자신도 이 병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2020년 1월 초 중국 우한 지역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폐렴이 확산되면서 '우한 폐렴'이라고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월 13일 중국 당국이 이 질병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러스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장(화난수산시장)은 수산물, 야생동물도 처리, 거래되고 있어 야생동물이 감염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된 것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 화난 이공대학 샤오보타오 교수는 글로번 학술 사이트 리서치 게이트에 코로나19는 박쥐에서 중간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보다는 후베이성 우한 실험실 두 곳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보다는 우한질병예방통제센터가 진원지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WHO 비상사태, 팬데믹 선포[편집 | 원본 편집]

국제보건기구(WHO)는 전세계적 위협 가능성이 있는 전염병 창궐 시,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를 선포할 수 있다. 2002년 사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비상사태 선포는 없었으나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결국 1월 30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지만 WHO는 비상사태 선포에 매우 소극적이었으며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이동 제한 등에는 반대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이 WHO에 막대한 지원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은 WHO가 중국과의 물류 및 이동 제한 반대 의견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후베이성 체류 14일 이내 외국인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일본, 남미 등에서도 중국발 외국인 입국에 제한을 가하기 시작했다.

2월 중국을 넘어 한국과 일본 및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었으며 3월 초순 유럽과 미국 등 110개 국가에서 10만 명 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났고 WHO는 2020년 3월 11일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감염 확산 현황[편집 | 원본 편집]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후 인접 국가 및 항공 교통이 닿는 세계 28개 국가 및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2월 13일 현재 중국에서만 약 6만 명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1,300명을 넘어섰다. 일본은 자국 내 29명 확진자 발생 외에 크루즈 선에서 174명이 발생하며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우리나라도 28명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홍콩, 필리핀 등에서도 각각 사망자가 나왔다.

발병 후 사망자는 중국에서만 발생했으나 2월 2일 필리핀에서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우한 폐렴 사망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월 12일 일본, 2월 15일 프랑스, 대만에서도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2월 20일 우리나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하루에 50여 명 확진자가 급증했다. 일본 크루즈선에서도 감염자 2명이 사망했다.

2월 중순 이후 중국에서의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으나 우리나라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사태는 유럽, 중동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3월 8일 현재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는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전국 이동을 제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고 미국도 3월 13일 국가비상선언을 공표하면서 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다.

확산 추세[편집 | 원본 편집]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4월 3일 1백만, 6월 28일 1천만, 8월 11일 2천만 명, 11월 8일 5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1년 1월 26일에는 1억 명을 돌파했다. 2021년 8월 4일, 누적 감염자는 2억 명을 넘어섰다.

2021년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지만 4월 기준 전체적인 감염 확산 추세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7월 이후 다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했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 등을 통해 접종 비율이 50%를 넘어가면서 서서히 마스크 착용 해제와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했다.

하지만 2021년 11월 남아프리카에서 확인되기 시작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 국가들은 다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등 국경을 걸어잠그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남아프리카 지역 8개 나라에서 유입되는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일본은 11월 30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2022년 들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되면서 1월 7일 기준으로 감염자는 3억 명을 넘어섰다.

2022년 중반에 들어서면서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주춤해졌다.

하지만 그해 12월 중국이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방향을 전환하자 중국 내 감염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코로나19 감염자 판정 기준을 변경하면서 정확한 감염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게 됐다. 중국은 12월 코로나19 공식 사망자를 13명이라고 발표하는 등 신뢰성을 주지 못했다. 유럽, 미국 등 서방에서는 중국에서 2023년 1월 하루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예측하기도 했다. 2023년 1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다시 PCR 음성확인서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1][2]

국가별 감염 및 사망자 현황[편집 | 원본 편집]

2022년 4월 11일 기준
국가 감염자(명) 사망자(명) 치명(%) 비고
미국 82,062,989 1,012,151 1.2 3/13, 국가비상선언, 유럽으로부터 입국 전면 금지

이후 감염자 급증, 7/7 감염자 3백만 명, 7/22 4백만 명

인도 43,036,132 521,722 1.2  
브라질 30,152,402 661,309 2.2  6/21, 감염자 1백만 명 돌파
프랑스 26,947,375 143,288 0.5 3월 초부터 급증, 3/15 국가 비상사태 선포. 자택 대기, 10월 3파로 급증
독일 22,679,247 132,311 0.6  
영국 21,549,830 169,759 0.8  
러시아 17,996,060 371,716 2.1  
한국 15,424,598 19,679 0.1 2월 말부터 급증, 3월 중순이후 감소세로 전환. 4월부터는 하루 신규 확진자 100명 이하로 감소, 중순 이후에는 20명 내외로 안정화되었으나 5월 이후 일 50여 명 내외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0년 12월 경 하루 1천 명대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증가세. 2022년 2월 하루 10만 명, 3월에는 30만 명대로 폭증
이탈리아 15,292,048 160,748 1.1 3월 초부터 급증. 3/9, 전국 이동제한령
터키 14,958,974 98,409 0.7  
스페인 11,627,487 103,104 0.9 3/15, 국가비상사태 선포(15일간), 자택 대기, 비상사태 연장(15일)
베트남 10,198,236 42,813 0.4
아르헨티나 9,052,536 128,198 1.4
네덜란드 7,971,855 22,080 0.3  
이란 7,191,643 140,616 2.0 3월 초부터 급증
일본 7,050,897 28,705 0.4 다이아몬드[3] 739명(13명 사망) + 코스타[4] 149명 포함
4/7, 비상사태 선언(~5/6), 비상사태 연장 (~5/31)
콜롬비아 6,088,034 139,719 2.3
인도네시아 6,032,707 155,626 2.6  
폴란드 5,978,215 115,635 1.9  
멕시코 5,722,933 323,725 5.7  
호주 5,107,611 6,569 0.1
우크라이나 4,982,249 108,118 2.2  
말레이시아 4,325,818 35,292 0.8
이스라엘 3,997,863 10,584 0.3  2021년 4월 기준 백신 접종률 60% 넘으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발생
오스트리아 3,987,385 16,226 0.4
벨기에 3,915,732 30,997 0.8  
태국 3,905,872 26,191 0.7
체코 3,862,322 39,880 1.0
남아프리카공화국 3,732,075 100,096 2.7
필리핀 3,681,374 59,769 1.6 3/17, 국가 비상사태(~4/13) 선포
포르투갈 3,667,184 21,874 0.6  
캐나다 3,568,118 38,003 1.1 3/17 이후 각 주별로 비상사태 선포
페루 3,551,540 212,486 6.0 3/16, 국가 비상사태(15일간) 선포. 국경 폐쇄
스위스 3,512,093 13,752 0.4
칠레 3,512,020 57,041 1.6  
그리스 3,173,630 28,130 0.9
덴마크 2,936,789 5,908 0.2
루마니아 2,872,849 65,207 2.3  
스웨덴 2,491,980 18,472 0.7 집단 면역 체계 방식으로 대응하다가 4월 초 확진자 급증하면서 적극 대응 형태로 전환
이라크 2,321,874 25,185 1.1
세르비아 1,989,415 15,884 0.8
방글라데시 1,952,065 29,123 1.5
헝가리 1,872,664 45,781 2.4
슬로바키아 1,750,541 19,573 1.1
요르단 1,553,758 13,629 0.8
조지아 1,526,205 15,771 1.0
파키스탄 1,498,676 29,976 2.0
중국 165,577 4,638 2.8 최초 발생 지역
기타 전 세계 215개 국가/지역에서 확진자 발생, WHO 2020/3/11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498,289,517 6,205,350 1.25


변이 바이러스 출현[편집 | 원본 편집]

코로나 바이러스는 다양한 형태의 변이종이 나타나면서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평가된 2021년 하반기에도 극성을 부렸다.

알파[편집 | 원본 편집]

가장 먼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로 영국에서 지난해 9월 처음 발견됐다. 지금은 193개국에서 발견됐을 정도로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우리나라에는 2020년 12월 유입됐다.

베타[편집 | 원본 편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5월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면역 반응을 저하하고 전염성을 높이는 E484K 돌연변이와 기존 전파속도를 높이는 N501Y 돌연변이 둘 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마[편집 | 원본 편집]

브라질에서 지난해 11월에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로 전파력이 약 2배 정도 증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편집 | 원본 편집]

인도를 쑥대밭으로 만든 변이 바이러스로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빠른 속도로 대부분 국가로 확산했으며, 우리나라에도 뒤늦게 들어와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됐다.

오미크론[편집 | 원본 편집]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강하다고 알려진 것으로 2021년 11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감염자라 나왔으며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되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6으로 할 때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10 정도로 분석했다. 당시까지 나타난 변이종 가운데 가장 심각한 변이로 알려지며 전 세계를 다시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다만 기존 변이에 비해 위중증 전환이나 치명률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VOI)[편집 | 원본 편집]

그 밖에 2020년 12월 영국과 나이지리아 등에서 발견된 에타, 12월 페루에서 발견된 람다, 2021년 1월 콜롬비아에서 발견된 뮤 변이 바이러스 등이 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산[편집 | 원본 편집]

1월 21일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2월 초순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잘 통제했다고 평가받았던 우리나라는 중순 이후 감염자가 급증했다. 2월 20일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23일 600명, 26일 1200명, 28일 2300명, 29일 3100명을 넘어섰다.

급증하기 시작한 계기는 대구에서 신천지 교회다. 당국에서는 중국 우한의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던 신천지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국내로 들어온 것이 확산을 일으킨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2월 29일 현재 3150여 감염자 가운데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2800여 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90% 가까이 차지했다.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지역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으로 한정해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3월 10일 현재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등 제한하는 국가가 100개를 넘었으며 4월 이후에는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3월 중순들어서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3월 11일 콜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단체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기는 감소되지 않고 있다. 3월 15일 이후 4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졌고 4월 6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50명선 아래로 떨어져 안정세로 접어 들었다. 하반기 들어서 확산세는 지속됐고 11월 들어서는 한 때 하루 신규 감염자자 1천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2021년 들어서도 확진자 규모는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7월 이후 일일 확진자 규모는 더욱 커져 한 때 4천 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2021년 하반기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세계는 다시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백신 예방 접종에도 불구하고 돌파 감염이 확산되었다. 우리나라도 2022년 1월 하루 2만 명, 2월에는 10만 명, 3월 30-4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헀다.

계절 독감으로 전환[편집 | 원본 편집]

2021년 말부터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은 기존 종보다 높지만 위중증으로의 전환률이 적고, 치명률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코로나19를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을 검토한다고 밝혔다.[5]

2022년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방역 규제 완화[편집 | 원본 편집]

2022년 3월 21일부터 국내 입국자 가운데 백신 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 해제 조치했으며 4월 인천공항에 설치됐던 코로나19 관련 시설물들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5월부터는 지방공항도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도록 하며 인천공항 검역 일원화 방침을 종료했다.[6][7]

2022년 9월 3일부터 입국 전 의무적으로 실시했던 PCR 검사를 폐지되었으며 입국 후 1일 차에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5월 2일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지만 50인 이상 모임, 집회, 스포츠 관람 등에서는 착용하도록 했다. 9월 26일부터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2023년 1월 30일부터는 감염 취약 시설, 의료기관, 약국 및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며 그 외 지역에서는 자율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집단 발병[편집 | 원본 편집]

일본에서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서 집단 발병해 충격을 주었다. 총 3700여 탑승객 가운데 273명 감염 의심되어 진단한 결과 61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었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크루즈선에서 하선이 금지된 채 2주간 각 선실에 격리되는 조치가 시행되었다. 2월 8일 3명이 추가로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크루즈 선 감염자는 64명으로 늘었다. 2월 9일 확진자 6명 추가 되면서 크루즈 선에서만 확진자 70명으로 늘었고 2월 12일 174명까지 늘었다. 일본 정부는 배 안에 있는 3700여 명에 대해 전원 감염 여부 검사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WHO에 크루즈선에서 발병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자국 외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공식적인 일본 확진자 수에 포함하지 않도록 요구했다. 이것은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은 초기 일부 증상을 보인 사람만 진단해 일부 하선시키고 나머지 승선객을 모두 크루즈선에 격리라는 방법을 선택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산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외 일부 언론에서는 이 크루즈선을 두고 바이러스 배양접시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는 등 일본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2월 초 처음 진단 시 61명에 불과했던 확진자를 하선시킨 후 나머지 승선객을 크루즈선에 14일 격리시키는 방법을 선택한 일본의 결정은 더욱 더 큰 참사를 불러왔다. 이후 더욱 급격하게 확진자가 증가해 2월 17일 현재 454명까지 늘어났다. 미국은 일본의 결정과 대응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2월 17일 자국 전세기 2대를 보내 크루즈선 탑승한 미국인 340명을 미국 본토로 수송했다.

2월 19일, 크루즈선 탑승객 모두 하선했으며, 우리나라는 공군 3호기를 통해 한국으로 수송했다.[8]

백신 접종[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미국, 유럽, 중국 등은 COVID-19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한 결과 2020년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12월 8일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이 이뤄졌으며 미국은 12월 14일 첫 접종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3월 말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이 60%에 이르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4월 중순 거리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이스라엘은 5월 23일부터 단체에 한해 외국인 방문객(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9]

우리나라도 2021년 2월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확산 속도는 더딘 상황으로 2개월 경과한 4월 26일 기준 약 240만 명이 1회차 접종을 완료해 약 4% 수준이다. 2회차 접종자는 약 12만6천 명이다. 5월 12일 기준 국내 백신 접종자수는 1회차 369만여 명으로 전체 대상 가운데 7.2% 접종률을 보였으며 2회차(완료) 접종률은 1.3%에 머물렀다. 2021년 말 2회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섰다.

2020년 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자 3차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 현황(대상 : 5,135만, 단위: 명)
일자 1차 접종률 2차 접종률 3차 접종률 4차 접종률 비고
2021년 4월 26일 240만 4% 12.6만 0.2%
8월 2일 1,995만 38.6% 718만 13.9%
2021년 12월 말 4,400만 85% 4200만 82% 1700만 33% 오미크론 관련 3차 접종
2022년 4월 7일 4498만 87% 4451만 86.7% 3286만 64%
2022년 5월 10일 4504만 87.9% 4455만 86.8% 3318만 64.6% 288만 5.6%

항공산업 영향[편집 | 원본 편집]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 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쳤으며 그 가운데 항공산업의 피해가 가장 컸다. 세계 각국이 자국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글로벌 이동 제한이 심각해졌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기 운항은 절벽 수준으로 급감했다.

2020년 한 해 결산 결과, 전 세계 항공사들은 그 규모와 관계없이 대부분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각국 정부의 특별 금융지원이 없었다면 항공사 대부분 파산을 면치 못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대한항공은 2020년을 흑자로 마무리하면서 남다른 화물사업 경쟁력을 보여주었다.[10]

2021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강력한 화물 경쟁력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항공사들은 모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언제 파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코로나19 기간 국적 항공사 사업실적 참고>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