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유럽에서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비행하던 저먼윙스 소속 A320 항공기가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150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소식 독일 저먼윙스,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 전원 사망(2015/03/24)
항공기 사고는 자동차나 현존하는 어떤 교통수단보다 사고 확율은 적지만 한번 발생한 사고에서는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곤 해, 그 두려움이나 여파는 다른 교통수단과는 사뭇 다르다.
현재 가장 많이 생산되어 운항하는 여객기종으로는 보잉사의 B737과 에어버스사의 A320이라고 할 수 있다. B737 은 1967년 생산되기 시작해 2015년 2월 현재 8,395대가 생산되었고, A320 기종은 그보다 늦게 1987년 생산되기 시작했지만 현재 기준으로 6,452대를 생산되고 있다.
B737, A320 모두 단일 기종이긴 하지만 그 기종 안에는 B737-800, 800, A319, 321 등 여러가지 버전(Version)들로 지속적을 개량, 개선되고 있다.
이 두 기종에 대한 개략적인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구분 | A320 | B737 |
운항 시작 | 1987년 | 1967년 |
생산 대수 | 6,452대 | 8,385대 |
사고 건수 (동체 손실 이상) |
총 32 건 * 인명 사고: 23건 |
총 178 건 * 인명 사고: 164건 |
사망자 | 1,118명 | 4,908명 |
B737 기종이 무려 20년 먼저 운항을 시작해 총 생산대수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스트셀러 항공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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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소 늦게 출발했던 A320 항공기가 생산대수로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이르렀으며, 현재에는 판매되는 소형 제트 여객기종으로 B737 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사고 기록 측면에서는 A320 기종이 조금 더 나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희생자 수를 생산된 항공기 대수와 비교했을 때, 항공기 1대가 파손 혹은 자연수명을 다할 때까지 기간 중 사망자가 나올 확율이 B737 이 약 0.6명 인데 반해 A320 은 0.2명으로 A320 기종 사고로 인한 사망율이 낮다.
사고발생(동체 손실 기준) 비율 역시 A320은 전체 A320 가운데 0.5% 가량 동체손실 사고를 당할 확율을 보이나, B737 기종은 약 2% 정도로 B737 기종의 사고 발생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320 기종에서 최근 연속으로 동체 손실, 추락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경쟁 기종인 B737 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사고 발생율과, 인명 희생율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B737 초기 모델까지 모두 비교한 것으로 약 20년 차이의 항공기술을 반영하지 못한다. 그래서 비슷한 시기에 생산되기 시작한 A320 계열과 B737 계열(-600 ~900)을 비교해 보면 조금 다른 데이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기종만을 가지고 비교했을 때 A320 기종은 1백만 번 비행에 0.1회 사고 발생율을 보였으며, B737 최근 기종은 1백만 번 비행에 0.08회 사고 발생율을 보여 두 기종 모두 비슷한 사고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는 A300, A330, B767, B777 등 타기종 사고율 (0.27회 ~ 0.69회)에 비해 나은 사고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워낙 많은 대수가 하늘을 날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노출되는 사고 기종의 상당수가 A320 혹은 B737 로 비춰지는 것 뿐이다.
또 한가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같은 기종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일반 항공사보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저비용항공사의 사고율이 다소(3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종의 효율성, 성능과는 별개로 얼마나 정비 등의 유지 관리 등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안전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에어버스는 급속히 확대되는 소형 제트 여객기 시장을 잡기 위해 차세대 기종인 B737 MAX 와 A320 NEO 개발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연료 등 효율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제 그 보다 더 중요하고 필수적이며 기본 중에 기본인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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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37의 사고율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좀더 먼저 나온 기종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항공기 안전 상황이 열악했던 6~70년대의 상황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6-70년대 열악했던 환경, 기술도 고려해 내용 추가했습니다.
서두와 위 글에 타이틀/주제와 논리 맞지 않네요... 글로 논리가 맞아야 설득력이 잇습니다.
서두에 응급한 german wing a320 추락으로 a320 사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무리한 추론이 입니다. 그러면 a737이 앞으로 더 안전한가?????. 과거 통계에 보면 조종사 실수가 아닌 기계결함으로 추락한 비울 거의 비슷하지요. 조종사 실수는 신의 영역이죠. 단순한 수학적 통계로 단정은 무리죠. german wing
a320 비행 당시 한 조종사가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엇고 한 조종사가 조종실 밖으로 잠시 자릴 바운 사이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던 다른 조정사가 조종실 문을 잠구고 그대로 산에다 기체를 돌진 시킨형테입니다. 보통 2명의 조정사가 탑승하지요. 이 경우는 A320이 안전하지 않은 기체이니 a737 이 안전하니 하는 것과는 별개의 변수이입니다. 그냥 한 가지 팩트만 가지고는 하는 조잡한 논쟁이지죠.세상 문제가 한 가지만 알고 두 세 가지를 모르고 풀수는 없습니다. 과거 747 대한 항공 괌 추락 기억 하시죠. 안개 속에 조종 미숙(정신 질환자도 아닌)으로 대부분 한국인이 희생 당 했습니다. 한국 언론이나 수학 교육애서은 통계의 사각지대를 모른는 것 같네요.You will see that near future! 영미 수학자///
의견 감사합니다.
읽으시는 분들이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의도와는 달리 글 작성에 미숙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먼윙스 사고를 서두에 언급한 것은 단순히 이 글 작성 당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사고였기 때문이지 A320 기종의 사고율이 높다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기술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어디에도 A320 기종 사고율이 높다고 결론 내리지 않았습니다.
말씀대로 항공기의 기술적 성능이나 결함만 가지고 사고율을 기술하려면 별도의 자료, 통계가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 세부적인 사고 원인과는 별개로 이글에서는 단순히 A320, B737 두 기종 가운데 어느 기종의 사고가 어느 시대에 많이 발생했느냐를 다루었던 것이고, 최근의 기종을 비교한다면 사고율 역시 비슷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항공기의 성능, 기술적 능력도 중요한 요소지만 이를 다루는 항공사의 정비, 유지 능력 또한 중요함을 기술했습니다만 .... 말하고자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