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행 중동·북아프리카 항공기 전자제품 휴대 금지

• 테러 정보로 추정되며 수주간 이어질 수도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 기내에 전자제품 휴대가 금지되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직항) 항공편에는 21일부터 전자제품을 기내에 휴대할 수 없게 되었다. 휴대전화나 비상용 의료기구 등을 제외한 노트북이나 태블릿, 카메라 등 전자제품 일체가 해당되며 이런 물품들은 부치는 위탁수하물에 넣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느 항공사, 어떤 공항에 대해 상세히 밝히져지는 않았으나 최소 13개 국가, 미국내 주요 10개 공항에 대해 취해지는 조치인 것으로만 알려졌다. 이에 해당되는 항공사에는 미국 교통안전국(TSA)로부터 직접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얄요르단항공은 직접 이에 대해 트위터 등으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하여 미국 정부가 일부 테러 위협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사실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최소 수주일간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미국은 트럼프 신임 대통령 취임 이후 무슬림 입국 금지 등의 조치로 인해 국제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금번 조치도 그 연장선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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