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에서 짐은 필요 불가결하다.
여행에 필요한 이런 저런 용품을 준비하고, 마련하는 것도 재미이긴 하다.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발 걸음에 짐(Baggage)은 그저 '짐(Burden)'일 뿐이다.
이런데서 착안했던 것일까?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다름 아닌, 항공 여행에서 도착한 고객의 짐을 고객 대신 찾아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미국 국내선 몇 공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링크 Skip the baggage claim: United Airlines unrolls BagVIP that delivers luggage to your door
유나이티드항공은 BagsVIP 라는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자사 항공편을 이용해 도착하는 승객이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해 주는 방식의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거기에 일정 요금이라는 것이 매우 저렴해서, 기존 유나이티드항공 이용객이 위탁수하물 부칠 때 내는 요금에 약 5달러만 추가 지불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하물 벨트에서 짐 찾을 필요 없다.
예를 들어 가방 하나 부치면 25달러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여기에 몇 달러 더 지불해 총 29.95달러를 지불하면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동시에 도착 후 원하는 장소(40마일 이내)까지 배달해 준다.
이용객은 도착 공항에서는 자신의 짐을 찾기 위해 벨트에서 기다릴 필요없이 빈 몸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시범적으로 보스톤, 시카고, 호놀룰루, LA, 올랜드, 휴스턴공항에서 실시되며, 조만간 미국 국내 운항중인 모든 공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