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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활성화, 저비용항공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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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대구라는 지역은 우리나라 항공교통에 있어서 매우 애매 모호한 위치에 있다.

서울 - 제주가 비행기로 불과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 대구는 그 보다 더 짧기 때문이다.

비행시간 채 30분 내외이니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작은 항공기인 B737, A320 를 운항한다 해도 너무 짧은 비행시간으로 수익 대비 비용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적어도 2-3시간을 비행하는 거리여야 연료 효율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대구 지역에서 다른 국내 지방 혹은 해외로 얼마나 많은 수요가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다 비용적인 문제까지,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 노선을 꾸미기엔 불리한 요소가 너무 많았다.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약간의 희망적인 모습이 보이고 있다. 대구 시와 대구공항 당국이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착륙, 정류, 조명료 등의 운항 비용을 3년간 감면해 주고, 국제선 이용객들에게는 최대 4일간 무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티웨이항공은 3월 30일 대구 - 제주 노선 매일 4차례 왕복 운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 - 상하이, 대구 - 베이징 노선도 운수권을 배분 받아 조만간 국제선 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항공도 대구 - 방콕 정기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대구공항 활성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대구 시는 이번 2개 저비용항공사 취항으로 약 30% 의 항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애매 모호한 지역적 특성으로 항공 국내선 활성화가 힘든 상황에서는 최대한 항공사의 비용 부담을 줄여 주어, 국내선은 원가 수준에서 운항을 담당하게 해서, 국제선으로도 그 운항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 추진이 보다 많은 항공사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방안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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