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에게는 무리였었나?

일본 저비용항공 중 하나인 스카이마크(Skymark)가 지난 2011년 주문했던 에어버스 사의 초대형 항공기 A380 주문을 취소했다.

스카이마크는 뉴욕 등 장거리 노선을 염두에 두고 이 초대형 항공기를 6기 주문해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공급사인 에어버스는 공식적으로 스카이마크로부터의 A380 항공기 주문 6기는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주문 취소의 이유가 무엇인지는 양사 모두 비밀로 하며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저비용항공으로서 가능하면 저렴한 조건으로 항공기를 도입하려는 스카이마크와 공급사인 에어버스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A380 기종을 주문했던 스카이마크

현재 에어버스는 스카이마크 인도용으로 2기를 제작한 상태이며, 지난 4월에는 초도 비행까지 마쳤다. 항공사 취향, 요구에 따라 제작되는 항공기내 인테리어(좌석 등)는 아직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공기 처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