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또 다른 획기적인 항공요금을 발표해 화제다.

제주항공은 얼마 전 부치는 짐 없이 간단한 기내 휴대수하물만 있는 경우에 최대 할인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항공요금을 발표했다. 

물론 부치는 짐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이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늘 그렇듯 일정량을 할당 혹은 일정 기간을 한정해, 부치는 짐 없이 탑승하는 고객에게 파격적인 할인 항공권을 구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런 방식은 유럽의 라이언에어나, 이지제트, 미국의 스피리트항공 등 유명한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반적으로 운용하는 할인 방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것이 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이 말만 저비용항공사이지 실제 항공권 판매 방식 등을 보면 진정한 의미의 저비용항공사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요금을 올 3월부터 11월까지 항공편을 대상으로 이번 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앱에서만 가능하다.

◈ 일본 노선
-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노선, 각각 6만8000원
- 김포~나고야 6만8100원
- 인천~후쿠오카 5만8000원
- 인천~오키나와 7만8000원 

◈ 중국/홍콩 노선
- 인천~칭다오 5만3000원
- 인천~홍콩 8만5800원 

◈ 태국 노선
 - 인천~방콕 11만9100원
- 부산~방콕, 대구~방콕 각각 11만4400원 

◈ 필리핀 노선
- 인천~마닐라 8만9400원
- 인천~세부 11만9400원 

◈ 베트남 노선
- 인천~하노이 11만9400원 

◈ 대양주 노선
- 인천~괌 13만6100원
- 부산~괌 13만1600원
- 인천~사이판 12만6900원

각 요금은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이용료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항공칼럼 제주항공, 저비용항공 시장 분위기 선도(201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