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에는 기본 티켓에 포함되는 금액 외에 세금이 덧붙는다.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와는 다르게 이 항공세금이 비싼 편이다. 영국 항공세(Air Passenger Duty, APD)의 특징이 영국 출발 항공편의 운항 거리에 따라 세금이 차등 부과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항공사를 비롯한 항공업계는 지나치게 비싼 항공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주변 국가와의 형평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영국 출발 장거리 항공노선 활성화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오죽하면 영국을 포함해 유럽을 여행할 때 어떻게 여정을 짜느냐에 따라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비용절약 e대상으로 이 영국 항공세가 거론되기도 한다.
항공여행팁 영국 포함된 항공여정, 앞뒤 바꾸면 비용 줄일 수 있어 - 항공세(2014/12/5)
그래서 영국 정부는 단계적으로 이 비싼(?) 항공세를 줄이기로 했고, 2015년에는 11세 이하에게 부과하던 항공세를 폐지했다. 그리고 다음 달(3월)부터는 12세 ~ 15세 승객에게 부과하던 71파운드(영국-한국 노선 기준) 항공세를 폐지하고 항공요금에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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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시작일 : 2016 년 3 월 1 일 탑승 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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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대상 :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 12 - 15세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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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항공편 : 영국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
16세 이상 성인의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항공세(Air Passenger Duty)를 지불해야 하며 다소 인상될 예정이다.
한편 영국 대부분 공항 당국들은 이번에 제외되는 항공세로 인해 공항 재정에 주는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일자리 역시 사라지게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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