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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환경 목적 항공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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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거리)에 따라 인당 최대 5만 원
스웨덴이 항공 교통이 끼치는 기후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항공여행에 세금을 부과한다.
스웨덴 환경부 대변인은 '세금의 목적은 항공 여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비행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그 목적지에 따라 60~400크로나(6~39유로) 세금이 부과된다. 승무원이나 통과 여객, 유아 등은 면제된다.
일반적으로 공항·항공세의 경우 균일 정액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번에 스웨덴이 도입한 항공세는 영국과 같이 출발 항공편 구간 거리에 따라 부과하는 방식(APD)이다.
3월 25일 실시된 스웨덴 여론 조사에서는 약 53%가 이 항공세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당 등 일부에서는 이런 세금 도입 방식을 비판하면서 세금 부과 목적이 환경 때문이라면 친환경 연료 사용을 확대하는 것으로 옳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웨덴 간 직항 항공편은 없으며 헬싱키, 모스크바, 프라하 등을 경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