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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좌석 '여성' 용납 못한 항공사 상대로 소송 제기한 81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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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중동 지역은 엄격한 종교적 신념으로 상당한 갈등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이슬람과 유대, 이슬람 종파간 분쟁 등 끊이지 않는 갈등은 폭력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전쟁을 촉발시키기도 한다.

이런 문화적 배경으로 때로는 이 지역 항공사를 이용하는 항공이용객들은 황당한 경험을 당하곤 하는 모양이다.

뉴욕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했던 81세 여성(Renee Rabinowitz)은 옆좌석 남성의 '여성과는 인접한 좌석에 앉을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을 다른 좌석으로 이동시킨 것은 남녀 차별이라며 엘알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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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클래스 좌석에 착석했던 변호사 출신 81세 여성은 항공기 출발 전에 승무원이 자신에게 와서는 옆좌석 승객이 종교적 이유로 옆좌석에 여성과는 함께 앉을 수 없다고 하니 '더 나은 좌석'으로 안내하겠다는 말에 좌석을 옯겼던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전직 변호사인 이 여성이 해당 남성에게 이유를 묻자 '종교적 이유, 모세 경전' 때문이고 답했다고 전했다.

물론 당시에 남성과 여성을 따로 분리해 앉힐 수 있는 좌석이 없었다 해도, 자신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좌석으로 옮기도록 한 것은 엄연한 남녀 차별이라는 것이다. 이 여성은 엘알을 상대로 5만 세겔(미화 1.3만달러)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엘알항공은 '당시 상황을 판단해 여성에게 좌석을 옮기겠냐고 의향을 물었고 별다른 반론없었기 때문에 강제로 시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남녀차별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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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5년) 초에는 중동 이슬람 대표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항공이 좌석 배정 시 남녀를 구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도 있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해당 항공사에서는 남녀를 구분해 앉히는 것이 자연스런 분위기이긴 했지만, 규정으로 명문화해 '강제로' 남녀 좌석을 구분하겠다는 것이었기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2014년에는 엘알항공은 물론 델타항공에서도 일부 극단적 유대교인들이 남녀 좌석을 함께 하지 못하겠다며 항공기를 지연시킨 일도 발생하는 등 현재의 글로벌한 일반 문화개념과 맞지 않는 중동지역 항공사, 여행객들의 종교적 관습이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항공 일상다반사 남녀를 따로 따로 좌석 배정해! 황당한 항공사(2015/1/4)

 

#엘알 #남녀차별 #유대교 #극단주의 #좌석 #항공기 #승무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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