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두바이(Dubai, DXB)를 출발해 러시아 로스토프온돈공항(Rostov-on-Don, ROV)에 착륙 중이던 아랍에미레이트 저비용항공사 플라이두바이(Flydubai) 소속 항공기가 추락했다.
당시 로스토프온돈공항는 이른 새벽 악천후로 시계 상황이 좋지 않았으며 사고 항공기는 이미 한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두번 째 착륙을 시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던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B737-800)인 플라이두바이(FZ) 소속 981편에 탑승했던 62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승무원 1명을 포함한 탑승자 51명은 러시아인으로 파악됐다.
모스크바에서 남쪽 950킬로미터 위치한 로스토프온돈공항은 사고 당시 초속 12-22미터의 강풍이 불었으며 항공기는 활주로 250미터 전방 지면과 충돌하면서 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하지만 사고 장면이 잡힌 동영상에서는 강하 각도가 지나치게 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만약 그렇다면 항공기 플랩 등 조종면(Control Surface)의 세팅이 착륙 상태가 아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1차 착륙 시도 후 다음 착륙 시도까지 일반적인 형태의 체공(홀딩)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러시아 항공당국은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
에미레이트 정부 소유인 저비용항공사 플라이두바이(Flydubai)는 현재 49대 항공기로 95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 인명 사고는 2009년 운항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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