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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화물기, 인천공항 이륙 중 활주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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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등 승무원 모두 안전하게 탈출
6일 밤 10시 45분 경 인천공항을 출발해 앵커리지로 가려던 UPS 소속 5X61편 화물기(MD-11)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인천공항 제 1활주로로 이륙하던 중 랜딩기어에 문제가 발생해 이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는 활주로 내에서 멈추지 못하고 활주로 북쪽 끝을 약 300미터 벗어나 오버런(Overrun)했으며 노우즈 랜딩기어가 부러져 멈춰서 기체 앞부분이 지상에 주저앉은 상태다. 항공기 조종사 등 승무원 4명은 비상탈출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인천공항 측은 활주로 1개를 폐쇄하고 다른 2개 활주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기 이착륙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조사위원회가 현장에 도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활주로 북단을 벗어나 멈춰선 사고 항공기
사고 발생 시점에는 야간 시간대였기 때문에 항공기 이착륙 회수가 적어 운영 상에 문제는 없었으나, 항공기 이착륙이 집중적으로 몰리게 되는 낮 시간대에는 항공기 정상 이착륙에 다소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항공기 등록정보
- 기종 : MD-11F
- 등록번호 : N277UP
- 제작년도 : 1995년
- 최종 감항인증 : 2004/10/15
- 소유 : UPS(United Parcel Service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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