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성, 일본 지방 낙도 연결 항공사 통합 요구

• JAL·ANA가 출자한 5개 지방 항공사가 대상

일본 국토교통성이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공수(ANA), 일본항공(JAL)에 각사가 운영하는 지방 항공사를 통합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항공, 전일공수가 운영하고 있는 지방 항공사 5개를 통합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JAL이 출자한 JAC, HAC, 아마쿠사항공(天草航空)과 ANA가 출자한 ANA윙스, 오리엔탈 에어브릿지가 통합 대상이다.

이렇게 국토교통성이 지방 항공사 통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들 지방 항공사의 경영상태가 지속 부실해지며 자칫 지방, 낙도 항공노선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 때문이다. 이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보조금이 지속 필요하다는 것도 이들의 통합을 요구하는 배경이다.

통합 대상으로 언급된 일본 지방 항공사들

지난해 이들 지방 항공사 이용자 수는 171만명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국토교통성과 항공사들이 검토하고 있는 통합하는 방식은 JAL이나 ANA가 직접 흡수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지주회사를 만들어 이들 5개 항공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포항, 대구, 양양 등 지방을 중심으로 다수의 소규모 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경영 상태가 부실할 경우 지방 자치단체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으로 귀결될 가능성을 이번 일본의 지방 항공사 통합에서 미리 참고해야 할 것이다.

항공소식 포항, 지역항공사 설립 추진(201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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