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항공, 인도 내 항공사 설립

• 단순 자본 투자가 아닌 100% 소유 형태

중동 항공사 3인방 중 하나인 카타르항공의 행보가 더욱 거세다.

카타르항공은 조만간 인도에 100% 지분을 소유한 항공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인도 항공당국은 카타르 정부와 정부 소유 카타르항공에게 인도 항공산업 성장을 위해 투자해 달라는 요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면서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지분소유 제한 등의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카타르의 인도 내 항공사 설립은 단순히 일부 지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100% 외자 소유의 항공사를 설립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카타르항공 알베이커 회장(가운데)

카타르항공은 인도 항공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일부 투자기관과 함께 100% 지분을 소유한 인도 국내 항공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타르항공 최고 책임자인 알베이커(Al Baker)는 IAG(International Airline Group) 지분을 더욱 늘릴 계획임을 표명했다. 영국항공, 이베리아 등이 속해 있는 IAG의 최대 주주인 카타르항공은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Latam) 지분은 물론 이탈리아 2위 항공사인 Meridiana Fly SpA 지분도 가지고 있는 등 항공업계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는 외국 항공사, 자본으로부터 적극적인 투자와 진출이 진행되고 있다. 에티하드는 Jet Airways 지분 24%를 소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항공은 타타그룹과 함께 Vistara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에어아시아 역시 타타그룹과 함께 저비용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SpiceJet 역시 Istithmar PJS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인도 국내선은 2006년 설립된 인디고(IndiGo)가 129대 항공기로 인도 45개 도시를 운항하며 주도하고 있으며 2016년 1억명 이용 2026년까지는 세계 3위 항공시장인 영국 정도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도 국제선 항공시장 역시 연평균 10%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항공사 #투자 #카타르 #Qatar #QR #인도 #IAG #알베이커 #항공시장 #성장 #India #외국자본 #저비용항공사 #인디고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