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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두번째 상용 제트 여객기, 초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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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를 위해 미·유럽 등 시장 진출 필요하나 형식증명 획득 등 넘어야 할 산 남아
중국이 다시 한번 상용 제트 여객기 비행을 성공시켰다.
어제(5일), 중국 COMAC社가 개발한 제트 항공기 C919가 푸동 공항에서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조종사 5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19분 동안 시험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착륙했다.
이날 비행에 성공한 C919는 COMAC社가 개발한 ARJ21에 이은 두번째 상용 제트 항공기다. ARJ21이 80-100명 탑승 가능한 소형이어서 보잉 B737이나 에어버스 A320에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아니었던 반면, C919는 150-170명 탑승 규모로 보잉·에어버스와 항공기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게 되었다.
초도 비행에 성공한 C919
하지만 COMAC의 C919가 아직 본격적인 보잉·에어버스 경쟁상대로 거론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첫 개발된 ARJ21이 중국 내에서 비행하고 있으나 미국이나 유럽으로부터 정식 형식증명을 획득하지 못한 상태로 해외 판매는 불가능한 상태다. C919 역시 당분간은 중국 국내 시장에 머무르게 될 전망이다.
COMAC은 현재 거의 대부분 중국계 항공사·리스사들로부터 약 570대 C919 항공기 주문을 받아 글로벌 판매는 미진한 상태이며, 작년 6월부터 상용 비행에 들어간 ARJ21 항공기는 시제기를 제외하고는 단 두대만 상용 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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