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인승 소형 항공사 또 다시 등장

• 광주 기반의 에어필립 올해 국내선 취항 목표

• 기존 코리아익스프레스 외 운항 준비 중인 에어포항에 이어 또 다시 등장한 50인승 항공사.. 난립 우려도

새로운 항공사가 뜬다.

50인승 소형 항공기를 이용한 지역 항공운송을 목표로 에어필립이 조만간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어필립은 전남지역 광주를 중심으로 지방도시간 항공 교통망을 구축하고 인천 국제선은 물론 울릉도, 흑산도 등 소형 공항 개항 시 지역 항공교통 인프라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전문기업인 필립에셋(엄일석 회장)은 지난 해 12월 헬기 항공운송업체인 블루에어(2011년 설립)를 인수해 본격 상용 항공사 설립을 위해 자본금을 늘리고 법인명을 에어필립으로 변경했다.

에어필립은 50인승 ERJ-145 항공기 2대로 시작할 예정이다. 동 기종으로는 국내선 중심으로 전좌석 이코노미클래스로 운영하고 이후 도입 예정으로 최대 100석 규모인 ERJ-170/190 항공기는 비즈니스 혹은 프리미엄이코노미 등으로 구성해 국제선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1차로 광주-인천, 광주-김해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광주-양양, 광주-제주, 광주-김포 국내선 확장에 이어 국제선 운항도 시작한다. 기존 대형 항공사 대비 10-30% 할인된 요금 체계를 적용하고 대형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는 신규 노선을 개발하고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급 전세편 등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안정적 운영과 수익 균형을 위해 지방 공항 취항 시 시설사용료 등의 감면 요청 등도 계획하고 있다.

에어필립 도입 예정인 엠브레어 ERJ-145 항공기

에어필립은 소형항공운송사업자 등록증을 갖추고 지난 8월 14일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신규 운항증명(AOC)을 교부받았으며 항공기 감항증명만 획득하면 언제든지 운항에 들어갈 수 있어 빠르면 연내 국내선 취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50인승' 소형항공운송사업자는 양양을 거점으로 운항 중인 코리아익스프레스가 유일하며 에어필립 외 포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포항도 운항 준비 중에 있어 빠르면 올해 안에 3개 항공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항공소식 에어포항, 1호 항공기 도입.. 빠르면 10월 첫 취항(201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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