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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기 대명사 B747 속속 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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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11월 7일 마지막 상업 비행 예정
B747 항공기는 지난 반세기 동안 최대형 항공기 대명사로 불리며 전 세계 하늘을 장악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최대형 항공기라는 타이틀은 또 다른 항공기(A380)에게 내주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형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B747의 운명의 종점이 가시화되었다.
올해 미국 항공사인 델타와 유나이티드는 B747 항공기를 퇴역시키고 있다. 델타항공은 9월 7일 마지막 국내선 상업 비행이 실시되었으며 유나이티드항공도 그 마지막 비행 스케줄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11월 7일, 샌프란시스코 출발 호놀룰루행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B747 항공기를 현역에서 제외시킨다. 이 마지막 비행을 위해 퇴역하는 B747 항공기종1) 의 시작이자 전성기를 예고했던 1970년대를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승무원의 유니폼과 기내식, 기내 유흥물(IFE) 등이 1970년대 풍으로 구성되며, 출발지인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는 당일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항공 B747 항공기 마지막 비행 스케줄을 공지하자 해당 편 항공권이 빠르게 판매되며 거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B747 대형 항공기의 퇴역과 초대형 항공기인 A380 판매 부진은 현재의 세계 민간 항공업계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준다. 대량 수송보다는 장거리를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B787이나 A350 같은 기종이 등장하면서 항공기 시장은 대량 수송에서 효율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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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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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상업비행을 시작했으며, 대명사로 알려진 B747-400 항공기는 1989년 비행을 시작했다. 현재 최신 버전인 B747-8 기종이 2011년 등장했지만 대형기 수요 감소로 인해 그리 큰 인기는 끌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