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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점보 항공기, 마지막 퇴역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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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중시하는 항공기 시장에서 존재 가치 희미해져
'점보' 항공기 시대가 저물고 있다.
7일,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B747 항공기의 마지막 퇴역 비행이 이루어졌다.
지난 9월 유나이티드항공은 자사 B747 점보 항공기의 마지막 비행 계획을 알렸고, 이 특별한 비행에 374석짜리 항공기 하와이행 편도 항공권이 550달러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단 몇 시간 만에 매진되었다.
항공소식 유나이티드항공, 마지막 B747 비행은 11월 7일(2017/9/20)
기념행사를 마치고 승객을 모두 태운 점보 항공기는 샌프란시스코공항을 출발해 비행함으로써 유나이티드항공에서의 47년 점보 항공기 시대를 마감했다. 이로써 미국 항공사 가운데 B747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델타항공만 남게 되었다. 하지만 델타 역시 다음 달에 마지막 비행이 예정되어 있어 B747 항공기의 모국인 미국 항공사들은 더 이상 점보기를 운영하지 않게 된다.
유나이티드항공 B747 퇴역 비행
https://www.youtube.com/watch?v=Zm62JOOmc6k
현재 B747 항공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영국항공(British Airways) 역시 단계적으로 퇴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36대 가운데 2021년까지 절반, 2024년까지는 완전히 퇴역시킬 예정이다.
B747 점보 항공기의 퇴역은 신기종 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최대형 항공기로 40여 년간 전 세계 하늘을 누빈 하늘의 여왕으로 사랑받은 만큼 항공역사 속 한 자리를 차지하며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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