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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제휴 카드 라운지 혜택 축소·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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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PP카드, 제휴 신용카드 등으로 항공사 라운지 이용 어려워져

  • 항공사, 작년 라운지 불법 운영 논란 영향으로 제휴보다는 자사 서비스 강화 선택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제휴 카드의 라운지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달 18일 제2터미널로 이전하면서 제휴 카드 소지자에 대해 자사 항공기 탑승과 관련 없이도 이용할 수 있었던 라운지 제휴를 폐지하거나 축소했다.

가장 대표적인 제휴 카드인 PP(Priority Pass) 카드 소지자는 제2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는 이용할 수 없다. PP카드는 전 세계 공항 및 항공사와 제휴를 맺고 PP 카드 소지자들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대한항공이 제휴를 일부 중지한 것이다. 국내가 아닌 해외 공항에서 운영 중인 라운지에도 같은 방침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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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제휴 카드 라운지 이용 폐지 혹은 축소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달 1일부터 PP카드 소지자라도 자사 항공편 탑승권이 없으면 입장을 금지시켰다. 기존에는 타사 탑승권을 가지고 있어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불가한 것으로 변경된 것이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남은 일부 혜택도 7월부터는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작년 라운지 불법 운영과 관련해 고발되면서 그 적법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라 한차례 홍역을 치른 것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라운지는 자사 항공편 이용객 가운데 일부에게 혜택을 주고자 운영하는 것이지만 확대되는 제휴 마케팅의 결과로 항공편과 관계없는 손님을 유료(또는 유사한 형태)로 받으면서 항공사도 제법 쏠쏠한 재미를 봤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식음료 업체들이 자신들의 이익이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으며 자치단체 기관은 라운지 운영 중단 시정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검찰 조사 결과 불법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지만 항공사 입장에서 작은 이익 때문에 논란을 일으키기보다 자사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소식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불법 아니다(2017/10/20)
항공소식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불법영업 혐의(2017/7/11)

 
한편 제휴 카드 이용 중단 방침에는 제휴 카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라운지가 복잡해지자 자사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등 운영상 잡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1
  • 라운지
    라운지
    내댓글
    2018.01.11

    항공사 라운지는 대상 승객만 이용하도록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일전에 후쿠오카 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에 갔더니 크기는 코딱지 만한데 사람은 왜 그리 많은지

    밖에 표지를 보니 pp카드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복잡하먼 원래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좀 짜증 날겁니다.

    앉을 자리 찾기 어려울 정도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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