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 알리탈리아, 하루 손실액 2백만 유로
- 2017년 파산 이후 13억 유로 공적 자금 투입, 밑 빠진 독
파산으로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 알리탈리아 경영이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목요일 이탈리아 산업장관이 알리탈리아의 손실액이 매일 '2백만 유로'씩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11월 알려진 손실액이 '하루 70만 유로'였던 것에 비교해 대폭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에 들어서 손실 규모가 커진 것이어서 연간 손실액은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이나 경영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으며 최대 연간 7억 유로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탈리아 정부로서는 알리탈리아 매각이 최선이지만 지난 2년여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인수 의향자가 나섰다가 철회했고 가장 최근 이탈리아 철도 그룹(FS)과 델타항공의 투자로 컨소시엄 구성이 기대됐지만 이마저도 실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수의 매수 의향자가 대부분 부실한 알리탈리아 내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했지만 알리탈리아 노조와 정부는 이를 거부하면서 매각의 끈을 풀지 못하고 있다.
2017년 파산 이후 알리탈리아는 공적 자금만 13억 유로가 투입되었으나 여전히 손실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알리탈리아가 적절한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할 경우 국유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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