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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매각 불발 알리탈리아, 34조 원 투입해 완전 국영 항공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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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2017년 파산 선언하며 법정 관리 상태의 알리탈리아, 결국 국영화 선택
  • 대규모 구조조정 등을 거부하며 매각 불발에 코로나 사태 겹치며 매각 가능성 사라져
  • 국가 비상시 국적 항공사 필요성이 이탈리아로 하여금 존속 이유 만들어

파산해 매각 절차를 밟던 이탈리아 항공사 알리탈리아(Alitalia)가 결국 국영화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16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 자금 250억 유로(약 34조 원) 투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알리탈리아 국영화 방침임을 알렸다.

알리탈리아는 1946년 설립되어 여러번의 파산과 재설립을 거쳐 2008년 파산 알리탈리아를 10억 달러에 CAI에 매각해 민영화되며 새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만성 적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자 2014년 지분 49%를 에티하드항공에 매각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재정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2017년 5월 파산 보호를 신청한 이후 현재에 이르렀다.

 

알리탈리아

 

이탈리아 정부는 법정관리 하에서 알리탈리아를 정상화시켜 재매각을 추진했지만 구조적인 부실을 개선하지 못하며 매각에 실패했다. 이지제트, 라이언에어, 루프트한자, 심지어 철도 회사까지 인수 의향을 밝혔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부하면서 매각은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했다.

파산보호 신청 이후 이탈리아 정부는 13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공적 자금을 투입해 가며 알리탈리아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방만한 사업구조가 개선되지 않았으며 상황은 계속 악화되어 갔다.

애초 이탈리아 정부는 알리탈리아 청산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알리탈리아 외에도 에어이태리 등이 국적 항공사로 성장하면서 알리탈리아 존재 명분이 약해졌다. 하지만 지속되는 항공시장 경쟁 심화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2월 중순 에어이태리가 운항을 중단하자 상황은 급변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체류하던 이탈리아 국민을 귀환시키는 등 국가 비상시의 국적 항공사 존재 이유가 강조되었고 이탈리아 정부로 하여금 알리탈리아를 존속시켜야 하는 이유로 작용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또 다시 공적자금을 쏟아부어 국영 항공사로 전환되면 알리탈리아가 스스로 갖추어야 할 경쟁력과 효율성 추구 등 체질을 개선할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한다. 1946년 설립된 이래 경영난, 합병, 매각, 공적자금 지원 등의 역사로 점절된 알리탈리아는 최근 20여 년 동안 흑자를 기록한 해가 거의 없을 정도로 낮은 경쟁력과 효율성으로 악명이 높다. 여기에 내부적으로 집단 이기주의마저 팽배한 것이 현실인 알리탈리아에게는 조만간 같은 형태의 위기가 또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냉정한 평가다.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가 지분 49%를 보유한 에티하드항공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며 국영화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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