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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6200억 규모 ABS 발행으로 유동성 숨통 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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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대한항공, 6200억 원 규모 ABS 발행해 긴급한 유동성 어려움 극복
  • 내달 만기 회사채 우선 상환 후 긴급 운용 자금 활용

대한항공이 6200억 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유동성에 숨통을 틔운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역시 항공기 상당 부분을 그라운드 시킨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다.

대한항공은 이번 ABS 발행으로 현재 매출 급감으로 인한 유동성 어려움을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ABS는 미래 매출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상품으로, 대한항공은 30일 6228억 원 ABS를 발행해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15곳이 주관사와 인수단에게 전량 소진했다.

이번 ABS 발행은 대한항공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지난 2016년 회사채 상환을 위해 9천억 원 규모의 ABS 발행한 이후 가장 크다.

6200억 원 자금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우선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2470억 원 회사채를 우선 상환하고 나머지 자금은 긴급 운용비용과 추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서울 송현동 부지,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말 만기가 되는 차입금 4조 3천억 원가량 해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1969년 설립 이후 지난 50년간 수 차례의 위기에도 공적자금 지원 없이 버텨냈다. 911 테러 사태로 인한 경영 위기,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보유 부동산 대부분을 매각했으며 항공기는 매각후 재리스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며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현재 세계 항공업계는 코로나 사태로 공멸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각국 정부에 항공사 금융지원 없으면 상반기 중 대부분 파산에 이를 것이라며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항공업계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으나 신속성이 현저히 떨어져 있으며 신용도와 담보 등을 요구하는 등 미증유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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