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인력 감축, 당초 계획했던 750명 → 350명 축소
- 2-3개월 버티지 못할 국내 항공업계, 신속하고 광범위한 지원 호소
이스타항공이 계획했던 인력 감축 규모를 다소 축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셧다운된 이스타항공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인원의 45%에 달하는 700명 감축을 계획했지만 노동조합 등 내부 반발 등으로 인해 20% 감축(350명 내외)하기로 한 것이다.
최종 결과는 오늘(7일) 열리는 노사협의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까지 운항을 완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임원 급여 30% 반납을 시작으로 시간제 근무, 순환 근무, 조종사 급여 삭감 등의 절감 노력을 기울였지만 지난 2월 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한데 이어 3월에는 한 푼도 지급하지 못했다.
결국 수습 조종사 80명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항공기는 절반 가량 리스 반납하기로 했으며 얼마 전 총 인원의 45%에 해당하는 750명규모의 희망퇴직, 정리해고를 실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호주 등 각국 정부는 자국 항공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대규모의 자금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난 2월 LCC를 대상으로 하는 3천억 원 자금 지원을 계획한 이래 현재까지 추가 지원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항공협회 등은 여객 매출이 전면 끊어진 상태에서 국적 항공사들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은 불과 몇 개월이라며 강력한 정부 지원을 호소하고 있으나 정부는 회사채 등을 통한 자체 자금 확보 및 항공사의 자구 노력이 먼저라며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항공칼럼] 붕괴 직전 항공산업, 정부의 상황 인식 비판 봇물(2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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