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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공항에서 만나는 한글 안내판 ·· 경제 발전, 문화 확산과 코로나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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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과테말라 공항에 한글 안내 표지판 등장
  • 경제 발전과 K-Pop, 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확산되면서 한국 위상 급상승
  •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사태 관련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신뢰도, 관심 상승도 배경

우리나라 경제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2000년대 이전부터 한국이라는 나라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서는 K-Pop이나 드라마 등이 온라인 환경을 타고 세계에 알려지면서 이제 한국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이 높아졌다.

여기에 한국인의 세계 여행이 늘자 자국 여행에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글 안내나 간판을 설치하는 나라도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나라는 일본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국가인 일본에서는 공항은 물론이고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 시내에서도 한글 간판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됐다.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는 한국어 안내 방송까지 접할 수 있기도 하다. 동남아 지역 등에도 백화점 등 매장에서 한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그 외 지역에서 한글 찾기는 아직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물기는 하지만 해외 공항 등에서 한글이 발견되기도 한다. 한국인 방문객을 위해 입국 심사세관 등에 설치한 한글 안내 등이 그렇다. 몇 년 전에는 체크 프라하공항에서 공식적으로 공항 안내 표지판은 물론 항공편 운항 정보에도 한글을 병기했다. 대한항공체코항공 지분을 인수한 영향과 함께 양국 간의 교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었다.

 

프라하공항 한글 운항 정보
프라하공항 한글 운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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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공항에 병기된 한글 안내 표지

 

그리고 얼마 전에는 남미 과테말라 한 공항에도 한글 안내판이 등장했다.

과테말라 라아우로라 공항 출입국 심사, 세관, 탑승구, 수하물 찾는 곳 등을 안내하는 약 160개 표지판에 스페인어, 영어와 함께 한글도 적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출입국 신고서 역시 한글로 제작된 양식도 비치되어 있다.

과테말라에는 우리 교민 5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연간 약 1만 명 가량 방문하고 있으나 이 정도 규모를 위해 안내 표지판에 한글을 병기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이보다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급상승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이 가장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 한글 표지판 설치에 기여한 주 과테말라 한국 대사관은 우리 정부가 과테말라에 공항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마스크 등을 제공한 것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준 것 같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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