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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항공 모기업 HNA그룹 파산 ·· 무리한 사세 확장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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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중국 항공 기업집단 HNA그룹, 파산 신청
  • 하이난항공 모태로 2000년대 급격히 세를 불리며 거대 기업집단이 돼
  • 무리한 대출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전략 후유증으로 부채 급증

중국 4위 규모 하이난항공을 거느린 하이난항공그룹(HNA그룹, 하이항그룹)이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성 고등인민법원은 채권자들에게 부채를 상환할 수 없어 그룹의 파산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HNA그룹은 하이난항공 외에도 13개 항공사를 거느린 중국의 거대 항공그룹으로 전 세계 보유 항공기만 900여 대에 이른다.

하이난항공은 그룹의 파산과는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HNA그룹에는 무려 2,300개 이상의 회사가 소속되어 있다. 지난 2000년 하이난항공을 기반으로 설립된 HNA그룹은 사세를 급속히 불리며 한때 포춘 100대 기업 후보군에 오르기도 할 정도로 거대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은행 대출과 항공사업에서 얻은 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해외 기업 인수합병 전략으로 급격히 세를 불렸다. 힐튼호텔 지분을 인수하고 게이트그룹(Gategroup), 스위스포트(Swissport) 등을 인수했으며 리스 회사 Avolon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10여 개 항공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하면서 거대 기업집단으로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중국 정부와의 유착설이 제기되고 문어발식 기업 인수합병 후유증으로 부채는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하이항그룹

 

2010년대 중반부터 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해 2019년 말 천펑 회장은 공식적으로 경영 위기를 시인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전 세계를 패닉으로 몰고 간 코로나19 사태는 HNA그룹에 결정타를 가했다. HNA그룹은 소규모 항공사 지분을 각 지방 정부에 매각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려 애썼지만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아지지 않았던 것이다.

 

하이난항공은 HNA그룹의 모태이자 핵심이기 때문에 당분간 정상 운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본격적인 그룹 해체 과정에서 분할 또는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이항그룹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도 악연이 있다. 박삼구 전 회장이 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업을 매개로 하이항그룹으로부터 무리한 투자를 유치하며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해당 건을 포함한 일련의 사건 관련하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공정위로부터 부당내부거래 등의 혐의로 320억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박삼구 전 회장과 관련자는 검찰에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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