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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우여곡절 첫 취항 ·· 그러나 코로나 위기 속 전망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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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에어로케이, 우여곡절 끝에 첫 정기편 취항 ·· 청주-제주 하루 3회 운항
  • 코로나19 사태 속 전망 불투명해 재무 등 어려움 지속될 듯

초저비용항공사를 지향하는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가 드디어 첫 날개를 폈다.

오늘(15일) 오전 7시 30분, 에어로케이는 제주공항을 향해 청주공항에서 첫 정기편 항공기(A320)가 떠 올랐다. 지난해 12월 28일 운항증명을 발급받은지 4개월 만이며 2019년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한지 2년 1개월 만에 날개를 편 것이다.

에어로케이의 취항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2019년 사업면허를 획득하고 2020년 2월 항공기를 들여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운항증명 심사는 기약없이 지연됐다. 물론 운항증명을 받아 당장 운항했다고 해서 코로나 사태를 현명하게 이겨냈으리라는 보장은 없었겠지만 2년 이내 취항이라는 사업면허 조건 때문에 2021년 3월까지는 취항에 들어갔어야 했다.

지연되던 운항증명이 지난해 중반 다시 재개되었고 연말(12월 28일) 운항증명 심사를 통과하며 이륙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외에도 에어로케이가 마주한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청주발 항공수요는 지방이라는 특성상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았고 에어로케이 역시 예약 시스템(CRS) 준비 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3월 진행했던 시범 운항편(3월 18일~)은 자사 예약 시스템 없이 여행대리점을 통해 예약을 진행했다. 당초 4월 1일이었던 정기편 취항 일정도 15일로 늦춰졌고 에어로케이 자사 예약 시스템은 4월 9일이 되어서야 오픈했다.

오늘 첫 취항편에는 10명 가량 탑승해 정기편 취항이라는 목적 외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1)  당분간 청주-제주 노선은 청주발 오전 7시 30분, 낮 12시, 오후 7시 등 하루 3회 운항한다.

 

에어로케이 항공기 도입
첫 항공기 도입식(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분간 청주를 중심으로 국내선 운항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에 이르는 인근 아시아권 국가로의 국제선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면 과제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사라진 항공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버텨야 하는 재무 체력이다. 480억 원 자본금은 사실상 거의 사라져 자본잠식 상태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진행했던 에어로케이는 다시 한번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각주

  1. 취항 첫날 총 6회 운항에 한 편당 평균 16명씩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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