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R 검사 폐지 이후 해외 항공권 판매 크게 늘어
- 인기 여행지에 뉴욕, 파리, 브리즈번 등 장거리 지역 순위에 올라
- 정부, 입국 후 PCR 검사도 폐지 검토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위메프에 따르면 정부의 입국 전 PCR 검사 폐지 발표일인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직전 2주와 비교해 89% 증가했다.
해외 현지에서의 코로나19 PCR 검사 비용은 물론 확진 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정부 당국은 이달 3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이들이 사전에 받아야 했던 PCR 검사 의무를 폐지했다. 입국 후 1일 차에 받는 PCR 검사만 유지했다.
이렇게 되면서 입국 전 현지에서 PCR 검사를 받고 확진 시 최대 2주간 격리하는 등 번거로움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게 됐다.
위메프 데이터에 따르면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뉴욕, 파리, 브리즈번 등 장거리 노선 예약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전통적인 동남아 휴양지 수요도 증가해 방콕, 다낭, 나트랑 등도 해외 항공권 판매 순위에 올랐다.
한편 정부는 해외에서 입국한 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PCR 검사를 없애고 야구장 등에서 마스크를 벗는 방역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유아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