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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공사, 사상 최대 손실 … 3분기 누적 20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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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중국 상장 항공사들 3분기 누적 손실액, 약 20조 원 넘어
  •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수요 감소, 국제 유가 상승으로 비용 큰 폭 증가
  • 상당수 항공사, 부채비율 급등 … 추가 자금 없이 정상 경영 불가능

중국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특유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유지·강화되면서 수요 감소가 더욱 가속화되자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 상장된 8개 항공사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당기순손실 합계가 1060억 위안(약 20조 원)에 달했다. 중국 항공업계 사상 최대 손실폭이다.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등은 모두 5조 원 내외의 손실을 기록했고, 중국남방항공도 3조 원 이상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사 모두 당기순손실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이며 중국 상장기업 가운데 적자규모 1~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국내선 회복세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던 춘추항공도 올해는 17억3700위안(약 3400억 원) 순손실로 전환됐다.

중국은 올해 4월 상하이에 대해 약 두 달간 전면 봉쇄하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 다수 도시에 대해서도 유사한 정책을 적용하면서 올해 중국 항공여객 규모는 지난해 대비해서 약 20%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는 하늘 모르듯 치솟아 지난해보다 약 75% 급등한 상태로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항공업계에 약 400억 위안(약 8조 원) 수준의 비용 부담이 늘어났다.

여기에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3위안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해 항공사들의 외화환산손실을 부추겨 순손실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산둥항공, 상하이항공, 충칭항공, 우르무치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 부채비율이 급등해 자금조달이 진행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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