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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인 울릉공항 활주로 늘려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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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울릉공항 100석 이상 항공기 운항토록 활주로 길이 늘려야 주장
  • 소형 항공사 법 개정되면 80석까지 소형 항공기지만,
  • 국내에선 50석 항공기 보유한 항공사 없어 울릉공항 무용론까지

건설 중인 울릉공항 계획을 수정해 활주로 길이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에서 남한권 울릉군수가 80인승 이상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 길이를 늘려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과, 국무조정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기회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정부는 건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남 군수는 "현재 50인승, 1200미터 활주로 규모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취항할 항공기종이 없다고 한 김두관 의원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예산 낭비, 전시 행정 언급은 기본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에게는 울릉공항에 취항 가능한 50인승 항공기가 없는데도 활주로 1200미터 규모의 공항을 건설한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현재 약 25% 공정을 보이는 울릉공항 건설에 대해 50인승 항공기 기준으로 건설하는 것은 예산낭비일 뿐이며 최소 100인승이 취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릉공항
건설 중인 울릉공항 조감도

 

아울러 현재 소형 항공사 사업 기준을 50인승 항공기에서 80인승으로 확장하려는 법안 개정이 진행 중이다. 이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국내에는 50석 항공기 운용하는 항공사는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 하이에어가 현재 50인승 항공기를 띄우고 있지만 기종 자체는 ATR 72로 72석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법이 개정될 경우 72석으로 원복시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울릉공항을 지어 놓고도 실제로는 운항할 항공사가 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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