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령공항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2027년 개항 목표로 2025년 착공 추진

백령도에 추진 중인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27일 인천시는 기획재정부 2022년 제8차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백령도(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에 총 사업비 2018억 원을 투입해 50인승 항공기 이착륙 가능한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4년 소형공항 개발 건의를 시작으로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됐다. 2017년 국토부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2.19로 높게 나와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2020년 두 차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탈락하며 추진이 멈칫했다.

이에 인천시는 선박·항공 예측수요 차이, 지방공항 건설 부진, 지방공항 수익성 부족 등 예비타당성조사 미선정 사유에 대한 대응 용역검토를 통해 세 번째 2021년 1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고 이번에 통과한 것이다.

공항이 개항되면 도서 지역 특성인 불안정한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상황 등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전국으로 이동시간이 2시간 이내로 크게 줄어들어 백령도 주민의 전국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관광수요가 늘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는 2027년 개항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2025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