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마지막 B747-400 여객기, 25일 퇴역 비행
- 마지막 비행 타이베이-인천 편 만석
- 반세기 대형 항공기 명성을 누린 B747 기종 역사 속으로
아시아나항공의 B747-400 여객기의 마지막 비행을 앞두고 있다.
'하늘의 여왕', '점보' 등으로 불리며 반세기 가량 대형 항공기의 대명사였던 B747 기종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국내에 남은 B747-400 여객기의 마지막 비행이 이달 25일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B747-400 여객기는 국내에 남은 마지막 기체다. 이 여객기가 이달 25일 타이베이-인천 비행을 끝으로 퇴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수가 오래돼 부품 조달이 쉽지 않아 운항 종료를 선택한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등록번호 HL7428인 이 기체는 1998년 5월에 제작됐다. 기령이 26년으로 국내에서는 경년기라 불리며 퇴역해야 할 대상으로 분류되어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체의 마지막 비행을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 25일 타이베이와 인천공항 두 곳에서 퇴역식을 가진다. 마지막 편 OZ712편명으로 인천공항 도착 시 소방차를 동원해 물축포(Water Salute)로 마지막 비행을 기념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공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하늘의 여왕 B747-400 마지막 비행을 함께 하려는 움직임이 일었고 해당편은 이미 만석인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체를 매각한다는 입장이다. 아직 외국 일부에서는 B747-400 기재가 현역으로 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운용했던 B747-400 기종은 지난 2020년 2월 발리-인천 비행으로 모두 퇴역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기체를 분해해 동체 표면을 네임태그와 (골프) 볼마커 등으로 제작해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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