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지난해 성과 안전장려금 명목으로 100% 지급
• 매각 대상으로 산업은행 감독, 관리 하에 수 년째 임금 동결

아시아나항공 직원들도 성과급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들에게 기본급 100% 규모의 안전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국적 항공사들이 대부분 성과급을 지급하는데 아시아나항공이 빠지면서 쌓인 내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지난 2019년 그룹이 해체되고 매각 시장에 나온 이후 변변한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매물로 나온 만큼 회사 재무사정이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고 일시 흑자를 기록했다고 해서 근본적인 사정이 나아졌다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겨우 안전장려금 명목으로 기본급의 50%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매각 대상으로 주 채권자인 산업은행의 감독, 관리 하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부터 3년간 기본급을 동결해 오다가 지난해 2.5% 인상한 바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성과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안전장려금 포함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507%를 지급했다. 다른 국적 저비용항공사들도 각각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