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의 여러가지 특징 중의 하나, 물론 모든 저비용항공이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요 특징 중의 하나가 좌석 번호를 지정하지 않는 것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대표적인 항공사이고, 우리나라 진에어도 좌석 번호를 지정하지 않는 정책으로 유명하다.
항공상식 특색있는 저가 항공사 공식과 알아두면 좋은 점
하지만 이런 좌석 지정없이 선착순(?)으로 배정하는 방식에 비효율성과 불편함을 느끼는 모양이다.
유럽 최대의 저비용항공사 중 하나인 이지제트(EasyJet)는 좌석 지정제로 돌아섰다.
올해 4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해 오던 좌석 지정제(Allocating Seat Assignment)를 12월부터 전면 모든 항공편에 적용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지제트 역사상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일 겁니다." (Paul Simmons, 이지제트 UK 디렉터)
좌석 번호를 부여받는 것에 별도의 요금은 없지만, 사전에 특정 좌석번호를 지정하고 싶다면 3파운드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소위 레그룸(Leg room)이라 불리는 공간이 조금 넓은 좌석 지정은 12파운드, 비상구 좌석 지정은 8파운드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사전에 지정 받을 수 있다.
이지제트 (이미지: 위키피디아)
이지제트는 지난 9월까지 1년 회계기간 동안 전기간 대비 27.9% 성장한 3억 1천 7백만 파운드의 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