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표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 올 10월부터 런던 개트윅(Gatwick) 공항에 취항한다고 밝혔다.

가루다는 주 6회 B777 항공기를 이용해 자카르타 - 런던 개트윅(Gatwick) 노선 운영을 개시한다.

지난 2007년 항공 안전 사유로 유럽 당국은 인도네시아 모든 항공사에 대해 유럽 내 취항을 금지시켰고, 이후 2009년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에 대해서는 안전도 향상을 배경으로 운항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가루다의 이번 런던 개트윅 취항은 떠오르는 서남아시아 지역과 영국을 잇는 첫 직항편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가루다는 기존 자카르타 - 아부다비 - 암스텔담을 잇는 유럽 노선에 이어 직항 노선을 갖게 된다.

뭐니뭐니해도 런던의 관문은 히드로 공항이다. 가루다 CEO 가 '편리하고 다양한 유럽 내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개트윅(Gatwick)을 선택'했다고 언급했으나, 현재 히드로 공항은 신규 슬롯(Slot)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