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청(Russia's Interstate Aviation Committee, IAC)이 ATR 항공기종에 대해 비포장 활주로 사용을 인가했다고 ATR 은 밝혔다.
ATR 에 따르면 러시아 내 비포장 활주로가 운용되는 4곳에 대해 자사 Wide-Body 항공기 운용을 허가 받았으며 이 인가를 통해 ATR 항공기는 자갈이나 흙으로 포장된 길 (활주로) 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러시아 내에는 비포장 활주로가 1,887개나 되며 길이 3천미터가 넘는 대형 활주로도 25개나 된다.
비포장 활주로(Unpaved Runway)는 상용으로 운용되는 여객, 화물공항 외에 군 목적이나 스포츠, 소규모 물류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매우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어 항공교통이 매우 효율적이나, 상당 수의 비행기 이착륙 활주로가 비포장 상태로 운용되고 있다.
비포장 활주로와 이착륙 비행기들
비포장 활주로는 대개 소형 비행기 이착륙에 사용되나, 이번 ATR 이 인가받은 기종은 Wide-Body 로 중대형 항공기도 비포장 활주로를 이용하게 되는 것을 의미해, 러시아 항공기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