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M, 유압계통 이상으로 비상착륙 활주로 벗어나 잔디밭에 빠져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의 동체착륙 사건에 하루 앞선 28일 노르웨이에서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제주항공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B737-800 항공기가 노르웨이에서는 활주로를 벗어나 풀밭에 멈춰섰다.
KLM 네덜란드에 따르면 28일, 노르웨이 오슬로를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텔담으로 향하던 KLM 1204편 항공기 유압장치가 고장났다. 항공기는 긴급히 토르프-산데피요르 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을 시도했고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풀밭에 멈춰설 수 있었다.
부상자는 별도로 보고되지 않았으며 승객들은 비상계단을 이용해 항공기에서 대피했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유압계통 문제로 착륙 시 조종사는 항공기 방향 등을 제어할 수 없었고 활주로 옆 잔디밭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고 밝혔다.
29일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랜딩기어 작동 불능으로 동체착륙하면서 활주로 끝단을 벗어나 콘크리트 구조물에 충돌하면서 완파되었고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항공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위키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