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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승객에게 2배 요금 요구했다 망신당한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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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현대는 비만 시대다.  아니 비만과의 전쟁이 지상과제가 되어버린 시대다.

글쓴이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불어가는 체중에 날마다 낙담한다.  특히 예전에 몸에 알맞던 양복이 점차 허리가 죄어와 작아지는 것을 느낄 때면 그 낙담은 극에 달한다.ㅠ.ㅜ;;

살이 쪄서 좋을 게 하나도 없는 줄은 알면서도 그 체중 줄이기가 쉽지 않다.  오죽하면 담배 끊는 것만큼 어렵다고 할 정도이니 그 어려움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항공기의 좌석은 매우 좁다.  한두시간 비행하는 것이 아닌 장거리 비행에서는 더욱 좁게 느껴지고 피곤하기까지 한다.

항공상식 무릎조차 펴기 힘든 좌석은 괴로워 (항공사별 좌석 피치 현황)

그런데 이런 불편함도 보통 사람인 경우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보통 사람들보다 덩치가 조금이라도 크면 그 불편함은 극에 달한다.  좌석 배정 받을 때 저 멀리 뒷좌석 사람들 없는 곳으로 달라고 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손님이 많지 않을 때나 가능한 얘기다.

몸무게가 100kg 넘어가는 사람들, 혹은 이보다 더 뚱뚱한 사람들은 비행기를 어떻게 타야 하나?  좌석 하나 가지고는 부족해 좌석 2개는 써야 앉을 만한 경우는 좌석을 하나 더 사야하나? 남들보다 2배는 비싸게 비행기를 탈 수 밖에 없나?

캐나다 항공사는 이런 승객에게 좌석 두개 요금을 물리려다가 법원의 제지로 무산이 된 적이 있었다.

항공소식 한 사람에겐 한 사람 요금을 !! (2008/01/24)

결국 캐나다 항공사들은 절대 한 사람에게 두 사람 요금을 요구할 수 없게 되었다.


사만다

사만다

그런데 이번엔 호주에서 비만 승객에게 두 사람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자리 두개를 사야 한다고 호주 저가 항공사인 제트스타(Jetstar) 항공이 주장하다 망신만 당했다고 한다.

몸무게가 자그마치 160kg 이나 되는 사만다 스케이프라는 여성은 케언즈에서 쿨란카타까지 비행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한다면 좌석 두 개 구입할 것을 강요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5일, 18일에 걸친 예약 확인 과정에서는 별 문제 없을 것이라는 안내는 받았지만, 정작 출발 당일에 옆 사람들이 불편해 좌석에 앉을 수 없으니 차라리 좌석 2개를 구입하라고 강요받았다고 한다.

승객이 거세게 불만을 제기해, 결국 제트스타(Jetstar)로부터 비만 승객에게 두배 요금을 요구하는 것이 제트스타 항공의 공식 정책은 아니라면서 승객에게 사과를 받아 냈지만, 사만다는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 받았다며 퀸즈랜드의 반차별 위원회에 정식으로 의의 신청을 했다.


몸무게 좀 줄여줘 (출처: chosun.com)

작년 11월 캐나다 법원이 내린 '비만 승객에게 두 배 요금 요구하는 것은 위법' 이라는 판결을 참고해 반성하라는 언급도 잊지 않았다.

캐나다 법원이 내린 '한 사람에겐 한 사람 요금만 요구해야' 결정

물론 캐나다 법원이 내린 결정은 캐나다 국내선에 한정된 것이지만, 이런 추세가 결국 항공업계 일반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 국제선에도 조만간 공식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그렇지만 고유가, 연료 절감을 절대 생명줄로 생각할 만큼 항공기 무게를 중시하며,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려 애쓰고 있는 현실에서, 항공사들은 비만 승객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갈 수록 비만 승객이 많아지며 더욱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그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고 한다.

'몸무게 좀 줄여 주세요'  항공사들의 읍소다. ^^

나부터 다이어트 좀 해야겠다.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근데 160kg 는 조금 무겁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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