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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마시는 최고의 음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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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기압 차이, 소음 등으로 인해 미각 둔감해져
  • 제 5의 맛이라 불리는 우마미를 느끼게 하는 음료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는 항공기 안의 환경은 백두산 높이 정도의 기압이다.

일반적인 지상에서의 압력보다는 낮은 기압 상태임은 물론이거니와 항공기는 상당한 소음을 동반하기 때문에 지상에서보다 우리가 느끼는 맛의 감각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알려진 연구에 따르면 최대 30% 정도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우리가 기내에서 마시는 음료 중의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

콜라? 와인? 쥬스?

맛이나 청량감으로 따진다면야 콜라 등 탄산수가 좋기는 하겠지만,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스 성분은 기내에서 신체에 그다지 좋은 영향은 주지 않는다. 와인 또한 한 두잔은 즐겁게 하지만 다량은 항공여행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과학적으로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는데, 토마토가 가장 이상적이고 이로운 음료다.

 

tomato.jpg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기내에서 마시는 음료로서도 토마토가 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음료가 가져다 주는 약간 밀도있고 감칠맛 나는 느낌이 열악한 기내 환경으로 잃어 버릴 수 있는 맛의 감각을 되살려 주는 것이다. 이를 우마미 효과(Umami Effect)라고 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맛의 4가지 미각, 즉 짠맛, 쓴맛, 단맛, 신맛에 이은 제 5의 미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토마토 성분이 들어간 음료, 음식 등에서 이런 우마미 효과를 다른 음식 재료에서 보다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며 4가지 자극적인 맛에 이어 기내라는 답답하고 좁고, 입맛 떨어지는 환경에서도 토마토 음료는 풍미감을 되살려 준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 특히 어린 아이들은 토마토 음료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억지로 마시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또한 토마토 음료가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감칠맛을 통해 입맛을 되살려 준다고 하고 몸에 이롭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좋아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어느 정도 과학적으로 밝혀진 상태라고 하니, 기내에서 입맛이 다소 깔깔하거나 감각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 토마토 음료 한잔이 어쩌면 기내식 맛을 더욱 풍미롭게 만들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기내에서 음식 먹기 전 토마토 쥬스 한잔, 어떨까?

기내식이 더 맛있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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